<한국경제 2013.12.19>'문화,책'- 아직 끝나지 않은 중국 낙관론('중국몽')
작성일 : 2013-12-23   조회수 : 2219
입력 2013-12-19 20:59:29수정2013-12-20 03:35:532013-12-20 A28면

퇴근 후 또 출근…직장인의 투잡 성공기

◇애프터컴퍼니=직장에 다니면서 작은 정보기술(IT) 회사를 운영해 성공을 거둔 저자가 이야기하는 ‘퇴근 후 회사’. 진로와 경제 문제로 고민하는 30대 직장인들에게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길을 제시한다. 저자는 육아 도우미를 중개하는 ‘이모넷’ 사이트를 10년 가까이 운영하며 얻은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애프터 컴퍼니란 무엇인지,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등의 노하우를 단계별로 상세하게 설명한다.(박병주·김주혜 지음, 한스미디어, 318쪽, 1만5000원)

신토불이, 비판적으로 바라보기

◇한국문화 버리기=‘우리 것은 무조건 최고다?’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맹목적인 긍정과 부정을 거부하고 현대의 눈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가치를 도출한 책. 수백, 수천년 전 전통문화에 대한 조명은 무조건적 찬양을 위한 게 아니라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얘기다. 저자는 감은사지탑과 몬드리안, 고구려 철갑옷과 포드 자동차를 비교하고 분석해 팽배해 있는 전통문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린다.(최경원 지음, 현디자인연구소, 296쪽, 1만4500원)

시인의 눈으로 기록한 사진과 글

◇나에게서 내리고 싶은 날=‘집으로부터 멀고 바다로부터 가까운 곳에/구멍 같은 술집 하나쯤 찾아내/먼지나 은둔자처럼 조용히 깃들이고 싶을 때가 있다./살다가 하루쯤은 나에게서 내리고 싶은 날이 있다.’ 박후기 시인의 첫 산문집. 사진으로 포착한 굴곡진 삶의 순간순간을 시인의 감성적이고 섬세한 글로 표현했다.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아온 시인의 진정성 있는 산문,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사진들이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게 만든다.(박후기 지음, 문학세계사, 238쪽, 1만3000원)


아직 끝나지 않은 중국 낙관론

◇중국몽=한국은행 조사국, 기획국 등을 거쳐 한은 베이징사무소장을 지낸 저자가 본 중국 이야기. 중국을 가감 없이 소개하며, 200여년간 세계를 선도했던 영미·서구의 시대가 지나고 중국의 시대가 다시 열릴 것이라는 낙관론을 편다. 중국 공산당 고급 간부를 교육하는 중앙당교의 자오후지 교수, 쑹홍빙 환구재경연구원장과의 토론 내용도 포함돼 있다.(임호열 지음, 나남, 348쪽, 1만6000원)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3121902321&intyp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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