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골로 가는 길 2

정장화 지음

판매가(적립금) 14,800 (740원)
분류 나남창작선159
판형 신국판
면수 386
발행일 2020-07-14
ISBN 978-89-300-0659-0
수량
총 도서 금액     14,800

생명을 살리는 숲 은골, 우리 모두가 떠나온 고향!

우리는 과연 그곳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2008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정장화 작가가 10여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이 출간되었다. 숲과 함께 살아갈 줄 알았고, 이웃과 함께 살 줄 알았던 ‘은골 사람’으로 태어났지만, 현대 산업사회에서 경쟁을 뚫고 살아야 했던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았다. ‘고진 어른’이라고 불렸던 주인공의 아버지가 질박한 충청도 사투리로 아들에게 일러주는 풀 이름, 나무 이름은 이제는 존재하지도 않고 돌아갈 수도 없는 고향을 떠올리게 한다. 고향을 떠나 고속도로 건설현장과 원자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살을 부대끼며 살아가는 인물들, 경제발전에 밑거름이 되었지만 그 결실을 누리지 못하고 소외되었던 사람들의 강퍅한 현실을 실감나게 묘사한다. 사회 전체가 가난을 탈출하고자 내달렸던 시대에 어디에도 뿌리박지 못하고 부초처럼 살았던 이들의 한을 풀어주는 씻김굿 한 판 같은 작품이다.

대한건설 입사 7

대기발령의 공포 16

피 파는 사람들 21

고진(高眞)한 사람 46

고속도로 건설현장 사람들 65

철야 공사장의 사고 70

노선 설계변경이라는 마술 81

아! 당산터널 89

고속도로의 노래 110

벌어 먹고산다는 것 118

한밤의 목격자 143

각하 순시하던 날 157

3년 만의 휴가 162

급행료로 앞당긴 한강의 기적 177

비자금 폭로의 빛과 그림자 194

이상한 세무조사 221

비자금 전달하는 금강휴게소 232

반건조 오징어의 행방 242

누명 씌운 투서 262

가냘픈 저항의 반동 272

타는 목마름의 계절 301

아버지 등을 밀어드리며 349

늬 밥그릇은 왜 그러키 멀리 가 있다니? 366

지은이 ㅣ 정장화(鄭長和)

1946년 충남 유구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전문가 과정을 수료했다.

2008년 대전일보 신춘문예〈품앗이가 당선되었다.

이 책 《은골로 가는 길》이 첫 장편소설이다.

prev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