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

제임스 톰슨 지음 윤준 옮김

판매가(적립금) 25,000 (1,250원)
분류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서양편439
판형 신국판
면수 380
발행일 2023-06-01
ISBN 978-89-300-4136-2
수량
총 도서 금액     25,000

국내 최초로 완역된 18세기 영문학의 보석

이성의 시대에 태어난 낭만주의의 선구자 제임스 톰슨의 대표작 《사계》

 

‘18~19세기의 가장 인기 있는 영시’《사계》는 1726년 처음 등장한 이후 100여 년에 걸쳐 132판이 출간될 정도로 대단하고 지속적인 인기를 누린 작품이다. 사계절의 변화를 통해 자연의 질서와 조화를 노래하는 이 시편은 톰슨이 정밀한 과학적 관찰과 섬세한 낭만적 감수성으로 그린 우주, 만물, 신에 대한 찬가로, 영국문학의 가장 영향력 있는 자연시다.

18세기의 사상적 토대에서 탄생했으면서 동시에 19세기 낭만주의 문학의 태동을 예시하는 《사계》는 변화무쌍한 한 해의 싱그러운 봄, 찬란한 여름, 황금빛 가을, 매서운 겨울에 대

한 세밀하고도 장려한 묘사로 동시대와 후대의 수많은 작가들, 화가들, 작곡가들에게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 되었으며, 그 회화적 정경의 아름다움으로 삽화의 주제로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계절의 흐름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역동적인 양상들을 탁월한 묘사로 스케치하는 이 작품에서 우리는 당대의 문학적, 역사적, 과학적, 철학적, 신학적 관념들뿐만 아니라 시인의 정치적 신념, 지적 흥미, 애국적 예찬, 낭만적 감수성까지 발견할 수 있다.

봄 15

여름 81

가을 187

겨울 265

찬가 331

 

 

옮긴이 해제 337

옮긴이 후기 375

지은이ㆍ옮긴이 소개 379

지은이ㅣ제임스 톰슨(James Thomson, 1700~1748)

 

영국 스코틀랜드 장로교파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록스버러셔의 국경지방에서 자연과 접하며 성장했다. 일찍부터 전원 풍경을 즐겨 묘사하는 시를 썼던 그는 에딘버러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해 성직자의 길을 준비하다가 결국 시인의 삶을 택하기로 마음먹었다. 1725년 런던으로 이주한 후 발간한 405행의 무운시 《겨울》(1726)로 유명해진 그는 이 작품을 대폭 수정・보완하고 다른 계절들에 관한 시편들도 연달아 발표해 1730년에《사계》의 첫 집성본(4,470행)을 발간했고, 1746년에는 5,541행으로 증보했다. 특히 뉴턴의 과학적 발견에 대한 관심 및 지식과 자연계에 대한 신선한 감수성과 정밀한 관찰에 입각한 섬세한 묘사가 두드러진 《사계》는 이후의 낭만주의 시대 시인들뿐만 아니라 유럽 문학과 예술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다. 상상적 나태의 성향에 대한 흥미로운 알레고리인《나태의 성》(1748)은 결국 독신으로 세상을 떠난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옮긴이ㅣ윤 준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배재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1985~2022)로 오랫동안 일한 후 현재는 명예교수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영문과에서 풀브라이트 방문학자로 연구했고, 한국현대영어영문학회 제1회 우수논문상을 받았으며, 한국현대영미시학회장과 한국현대영어영문학회장으로 일했다. 지은 책으로《콜리지의 시 연구》, 옮긴 책으로《문학과 인간의 이미지》,《거상(巨像):실비아 플라스 시선》(공역),《영문학사》(공역), Who’s Who in Korean Literature (공동영역),《티베트 원정기》(공역),《영미시의 길잡이》,《티베트 순례자》(공역),《영문학의 길잡이》,《마지막 탐험가:스벤 헤딘 자서전》(공역),《콜리지 시선》,《워즈워스 시선》,《영국 대표시선집》,《허버트 시선》,《루바이야트》,《20세기 영국시》가 있다.

prev next
prev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