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장미에 대한 의혹

류근조 지음

판매가(적립금) 14,000 (700원)
분류 나남시선 96
판형 4*6판(128*188)
면수 164
발행일 2023-04-25
ISBN 978-89-300-10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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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14,000

60년 시 인생, 자유를 향한 시인의 탐험 여정

감춤 없이 담백하게 써내려간 ‘맨얼굴’의 시편들

 

시 인생 60년, 평생을 시와 함께한 이경 류근조 시인의 열네 번째 시집. 1966년 등단 이후로 10여 권의 시집을 내며 꾸준히 작품을 발표해온 류근조 시인의 경륜과 시 철학이 담겼다. 경륜의 깊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시에 노심초사인 시인은 “죽을힘을 다하여” 자신의 시들이 “햇빛을 보게 하겠다”고 다짐한다. 이번 시집에 실린 시들은 정체성의 문제에서부터 가족관계, 생로병사, 종교의 영역인 신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주의 모색을 통해 자유로워지고자 하는 시인의 소망사이며, 그 의식세계에 대한 마지막 탐험이라고 볼 수 있다. 애매모호한 은유나 감춤 없이 명료한 시들은 담백하게 때론 담담하게 시인 내면의 깊이를 전달한다.

자서(自序): 출판의 변(辯) 5

 

 

1부 너와 나 사이

너와 나 사이 13

의혹 14

교신(交信) 16

삶의 2중 변주곡 18

어둠 속에서 20

울림 22

인생의 불시착 24

자문자답(自問自答) 25

 

 

 

2부 든든한 친구

실크 머플러 29

손 30

현대판 OK 목장의 결투 32

냄새를 만지다 34

전업주부 이야기 35

아내의 시간 36

재발견 37

든든한 친구 38

행복 대위법(對位法) 40

손톱 깎기 42

무릎에게 무릎 꿇고 43

 

 

 

3부 내 생애 세 번의 만남

내 어제 꿈꾸던 봄날 하루는 47

먹고 대학생 48

김수현의 아르바이트 50

새벽을 깨우는 소리 51

내 생애 세 번의 만남 52

누구나 평생을 같이한 부부라고 한다면 53

삶의 승자가 되려면 54

四月을 주제로 한 데포르마시옹 55

내 마음속 별 하나 56

목숨의 빛 58

한국 시사에 빛나는 큰 별 59

 

 

 

4부 책과 나 사이

어떤 이별을 위하여 63

내 서가의 붕대 감은 책들 64

처음 꾼 책 꿈 66

책과 나 사이 67

나의 인생 무대 연극론 68

나의 인사법 70

오늘이란 새날의

실체에 대한 의문 71

낙엽(落葉) 지는 거리에서 72

알 수 없어요 73

묘비명(墓碑銘)에 관한 소견(所見) 74

나의 묘비명(墓碑銘) 76

이름 77

유서(遺書) 78

마지막 편지 80

말의 힘 82

침묵의 힘 83

내 마음의 풍정(風情) 84

 

 

 

5부 고향 가는 길

거대 질문 87

고향 가는 길 88

네모난 생각 90

홀로 섬 92

시계(時計)를 멀리하고부터 94

미스터 가을 96

가을 소묘(素描) 97

 

 

 

6부 넝쿨장미에 대한 의혹

고백(告白) 101

시집과 신문 번갈아 읽기 102

촉(觸)에 대하여 103

역병(疫病)에 대하여 104

어둠을 밀어낸 빛 106

외로움과 함께 걷기 108

김용익(金溶益)의 소설에 대한 소견(所見) 109

넝쿨장미에 대한 의혹 110

소금광산 그 망아지 112

세 번째 인용 113

초록냄새 114

고은비 116

내 마음의 집 117

나이 드는 법 118

노경(老境) 120

웃픈 이모티콘 121

 

 

 

자시 자평(自詩 自評) 123

후기(後記) 127

류근조 자전 에세이: 결핍과 충만 사이 129

지은이 |이경(裡耕) 류근조(柳謹助)

 

1941년 익산 생. 중앙대 국문과 명예교수로 시인이자 인문학자. 1966년 〈문학춘추〉 신인상으로 등단. 대학 졸업 후 전북의 〈남풍〉(南風)과 충남의 〈시혼〉(詩魂)에서 동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저서로 시집 《날쌘 봄을 목격하다》, 《고운 눈썹은》, 《지상(地上)의 시간》(Days on Earth) 등 10여 권과 여행시집 《나는 오래전에 길을 떠났다》가 있다.

 

2006년, 정년 1년 전 간행한 《류근조 문학전집》(전 4권)은 시인과 학자로서 40여 년 시 창작과 시론, 시인론을 일관성 있게 천착한 업적을 인정받아, 미국 하버드대학과 미시간대학의 소장도서로 등록되었다. 2016년, 등단 50주년을 맞아 기념 육필시집 《겨울 대흥사》(The Daeheungsa Winter, 비매품)를 펴내 화제가 되었다. 2020년 8월, 열세 번째 시집 《안경을 닦으며》을 펴냈다.

 

2007년 강남교보문고 근처에 집필실 도심산방(都心山房)을 열어 현재까지 글로벌 톨레랑스(지구적 공동체사회)에 초점을 맞춰 시를 창작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전국 대학교수들의 주축으로 창간된 〈대학지성: In & Out〉의 “논설고문 칼럼”을 맡는 등, 통합적 관점에서의 글쓰기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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