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13.02.19>아나운서역사를 한눈에 "한국 아나운서 통사"
작성일 : 2013-02-25   조회수 : 3190
아나운서 역사를 한눈에..한국아나운서통사 발간

한국 방송사 초기 아나운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학자 김성호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가 쓴 한국 아나운서 통사는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1920-1960년대 한국아나운서의 역사를 돌아본다. 아나운서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은 이 책이 처음이다.

이 책은 아나운서의 사사(史事)를 정리해 방송직종 인물사를 체계화한 점이 돋보인다.

김성호 교수는 한국방송인물사 저술의 일환으로 문헌사료 700여 개를 탐색해 이 책을 내놓았다. 부록으로는 KBS와 MBC의 아나운서 족보를 실었다.

책에는 1927년 경성방송국 개국부터 1969년 MBC 개국까지 지상파 방송사 아나운서의 활동이 상세히 기록됐다.

저자는 국내 방송사 초기 방송의 주역은 아나운서였다고 평한다. 방송이 곧 아나운서였던 시대는 1950년대까지 이어졌다.

김 교수는 업적을 토대로 방송선인(放送先人) 30인을 선별했다.

최초를 키워드로 최초의 공채 아나운서 마현경, 최초의 남자 아나운서 김영팔, 최초의 스포츠 캐스터 박충근, 최초로 미국의 소리(VOA)에 파견된 아나운서 장기범 등을 소개한다.

김 교수는 1970년 KBS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입문해 36년간 KBS에 근무하며 KBS 개혁기획단장과 KBSi(인터넷) 대표를 지냈다.

김 교수는 머리말에서 "후학들에게 방송의 역사를 전수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책을 내놓았다"며 "세계적 방송의 기틀을 다진 우리 방송역사가 방송박물관 하나 없이 방치돼 있어 안타깝다"고 소회를 밝혔다.

나남. 432쪽. 2만2천원.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okko@yna.co.kr

http://news.naver.com/main/tool/print.nhn?oid=001&aid=0006102773
첨부파일 아나운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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