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2014.01.20>1월20일 문학 새책 - 동백
작성일 : 2014-01-22   조회수 : 2092
내가 사랑한 유럽 톱(TOP) 10

대한항공 캠페인에 참여한 33만3천명이 고른 10개 테마별 유럽 여행지 10곳씩을 문학평론가 정여울이 감성적인 문체로 안내한다. ‘사랑을 부르는 유럽’ ‘먹고 싶은 유럽’ 등으로 나누어 체코 프라하의 카를교, 스위스 퐁뒤, 터키 에페소스 유적 등을 소개한다. /홍익출판사·1만5800원.


겨울 일기

<뉴욕 3부작>의 미국 작가 폴 오스터가 만 62살이던 2012년에 내놓은 독특한 형식의 회고록. 자신을 2인칭으로 묘사하는 관찰자 시점을 택했으며, 인과관계나 시간 순서에 얽매이지 않는 비선형적 구성 방식을 통해 삶의 감각적 경험을 기술하는 데 치중했다. 송은주 옮김/열린책들·1만1800원.


질풍론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용의자 엑스(X)의 헌신>의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지난해 11월 하순에 내놓아 발매 1주일 만에 100만부가 팔려나간 소설. 가공할 만한 생물 병기를 개발한 뒤 부당 해고당한 구즈하라가 생물 병기를 훔쳐 숨기고 협박 편지를 보낸다…. 권남희 옮김/박하·1만4000원.


붓다의 십자가 1, 2

몽골 침략기 고려를 배경으로, 팔만대장경에 고대 동방 기독교인 경교의 가르침이 스며들었다는 가설을 담은 소설. 1248년 강화도 선원사 대장도감에서 초조대장경을 재조하는 판각불사가 펼쳐지던 중 경판에서 불온한 글귀와 낯선 상징이 발견된다…. 김종록 지음/김영사·각 권 1만2000원.


동백

언론인 겸 작가 전진우의 첫 장편. ‘실패한 혁명’ 동학농민전쟁의 전모를 다루었다. “대체로 승자의 기록인 역사를 뒤집어 패자의 시각에서 재해석하는 노력”을 강조하는 지은이는 “역사의 사실에 충실하고 싶었다. 소설적 구성은 사실을 이어주는 가교의 역할에만 머물게 하고 싶었다”고 썼다. /나남·1만4800원.

2014-01-20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62040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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