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지훈상 발표
작성일 : 2008-04-23   조회수 : 13289
제 8회 지훈 문학상과 지훈 국학상 수상자 발표

(시상식: 출판문화회관 강당 (경복궁 옆) 2008년 5월 19일 (월) 14:00 )

올해 조지훈 선생의 40주기를 맞이하여 학계와 문단에서는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움직임들이 있다. 같은 맥락에서,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8년 전에 제정된 지훈상의 영광이 이 뜻 깊은 해에 누구에게 돌아갈까 하는 것이 학계와 문단의 관심사였다.

지훈상을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는 나남출판사(대표 조상호)와 지훈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인환)는 선생의 40주기를 맞이해 특히 엄정한 심사를 거쳐 문학부문과 국학부문의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상금은 각 5백만원).

지훈 문학상(심사위원; 홍신선 동국대 명예교수, 황동규 서울대 명예교수, 이광호 서울예술대 문예창작과 교수)에는 신대철 국민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시집《바이칼 키스》(문학과 지성사, 2007)로 수상자에 선정되었다. 화전민으로 살았던 경험과 청년 시절 DMZ와 실미도에서 겪었던 군대 체험을 바탕으로 사람과 삶과 생명을 주제로 시작활동을 해왔던 시인은 몽고 초원과 바이칼 호로 체험공간을 옮겨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실한 만남을 뼛속 깊이 체험하고 그 체험을 고스란히 시로 완성했다.

지훈 국학상(심사위원; 조성택 고려대 철학과 교수, 안대회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 한명기 명지대 사학과 교수)에는 새로운 감각으로 한문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부산대 한문학과 강명관 교수가《동안파와 조선 후기 한문학》(소명출판, 2007)으로 수상자에 선정되었다. 수상작은 명대 공안파의 성립과정, 비평적 특징을 재구성하면서 이 공안파의 비평이 조선 후기 문인비평가들의 비평활동에 수용되는 자취를 추적하여 조선 후기 한문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았다.

제 8회 지훈상 시상식은 선생의 기일인 5월 19일 오후 2시 경복궁 옆에 있는 출판문회회관 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연락처는 031-955-4600, 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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