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이 길을 열다] 김병일 도산서원장 "선비정신이 AI시대 정신적 빈곤 채울 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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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명 : 한국경제 게재일 : 2022.09.19 조회수 : 86 | |
기획예산처 장관 지낸 김병일 도산서원장 '뜻이 길을 열다' 출간
“요즘 불거지는 대부분의 사회적 갈등은 ‘나는 옳고, 남은 틀리다’에서 나오잖아요.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과 배려를 기본으로 하는 선비정신이 사회갈등 해결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선비는 학식과 인품을 갖춘 사람을 뜻한다. 오늘날 인식은 그리 좋지 않다. ‘선비질’이란 말처럼 고리타분하고 앞뒤 꽉 막힌 사람을 선비라고 비꼰다. 조선 후기 정쟁을 일삼던 일부 양반을 선비로 잘못 인식한 탓도 있다. 김 원장은 이런 상황에도 10년 넘게 선비정신을 알리는 데 힘 써왔다.
본디 안동 사람은 아니다. 34년 동안 경제 관료로 일했다. 기획예산처 장관까지 지냈다. 퇴임 후 인연이 닿아 2008년부터 경북 안동의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15년부터는 도산서원 원장을 겸하고 있다.
김 원장은 “최근 우리 사회에 갈등이 커지는 것은 ‘자기는 옳고 상대는 그르다’는 태도 때문”이라며 “먼저 자신을 돌아보도록 하는 선비정신은 이에 대한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기에 앞서 상대에 대한 겸손과 공경의 마음을 갖춰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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