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꿈꾸고 실현하려던 세상은 아직 오지 않았다…예수 마지막 7일 추적
매체명 : 국민일보   게재일 : 2022.09.16   조회수 : 58

윤석철 대하장편 ‘소설 예수’(나남) 전 7권 완간 출판기념회가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청파교회(김기석 목사)에서 열렸다.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한 예수가 이스라엘을 지배한 로마 제국과 예루살렘 성전의 음모에 맞서 핍박 받고 상처 입은 이들과 함께 새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웅장한 스펙터클의 서사로 풀어냈다.

책장을 펼치는 순간 흡입력이 강한 스토리텔링과 스피디하고 박진감 넘치는 문장, 역사와 삶에 대한 작가의 깊은 통찰력을 만날 수 있다.

윤 작가는 광범위하고 심층적인 취재를 통해 2000년 전 이스라엘의 역사적, 정치적, 사회적 현실을 오늘의 눈높이에서 서술했다.

작품 속 예수의 혁명 선언은 오늘의 독자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그것은 예수가 꿈꾸고 실현하려던 세상, 가장 낮은 사람들이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는 그날이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수의 마지막 7일을 집중 추적했다.

대미를 장식하는 5~7권에서는 가야할 길의 끝이 고통스러운 죽음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끝내 뜻을 이루는 예수의 모습이 그려진다.

불완전하기에 더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예수의 초상을 떠올릴 수 있는 책이다.

행사는 '예수살기'에서 주관했다.

예수살기는 신학자 목회자 및 교회 지도자들의 전국 모임으로, 예수의 가르침과 삶을 이 땅에서 실천하려는 기독교 단체이다.

윤 작가는 2005년부터 작품을 구상해 고고학부터 신학까지 각종 자료를 수집한 후 2016년 5월 집필에 나섰다.

모두 7권에 17년 동안 공을 들여 집필한 셈이다.

윤 작가는 인사말에서 “지난 2000년간 세상은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아 놓고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글을 썼다”고 밝혔다.


 

소설 예수 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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