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건 회고: 여러분 덕택입니다] 故이희건 신한금융그룹 창업주 별세 11년만에 출간된 회고록
매체명 : 매일경제   게재일 : 2022.07.21   조회수 : 80

고 이희건 신한금융 명예회장의 회고록 '여러분 덕택입니다'가 출간되며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 금융사(金融史)의 굵직한 비화들이 베일을 벗었다. 국내 최초 순수 민간은행인 신한은행을 설립하기까지의 여정과 한국 최대 보험사인 삼성생명 탄생에 일조한 사연 등 이 명예회장이 한일 정재계 거물들과 협력하고 부딪쳐온 수십 년의 금융인생이 회고록에 소개돼 있다.

회고록 발간 작업을 맡은 '이희건 한일교류재단' 측은 21일 "고인이 수차례 거부했던 탓에 생전에 회고록·자서전이 나오지 못했고, 구술과 각종 자료를 엮어 출생 100주년(2017년)·작고 10주년(2021년) 등에 맞춰 발간하려는 노력이 이어진 끝에 신한은행 출범 40주년인 2022년에 책을 선보이게 됐다"고 출간 배경을 전했다.
재일교포 주주들이 IMF 외환위기 당시 오히려 증자에 참여하는 등 신한은행 주식 매입 운동에 나서고,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주식을 팔지 않았던 사연도 별도로 서술됐다. 이 명예회장은 "오늘의 신한은행에는 모국을 사랑하는 재일동포의 꿈이 서려 있다"며 "손해를 보더라도 투자하며 응원해준 '바보' 주주들이야말로 신한은행 성공신화의 진정한 주인공"이라고 평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추천사를 통해 "역경을 성공으로 이끈 추진력은 이 시대 모두의 삶에 크고 작은 의미를 남길 것"이라며 "고인이 걸어온 공감과 헌신의 삶이 한일 양국에 널리 알려져 지친 이들에게 위로를, 도전하는 모두에게는 용기를 가져다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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