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의 디지털 혁명] [책]시행착오 끝에 디지털 혁명 이룬 뉴욕타임스, 어떻게 가능했나
매체명 : 이데일리   게재일 : 2021.05.12   조회수 : 260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뉴욕타임스는 2005~2010년 당시만 해도 ‘죽어가는 시한부 환자’ 같은 신세였다. 무리한 인수합병과 경영 비대화로 인한 부채·금융비용 급증에 인터넷 보급에 따른 신문 광고와 구독자 감소가 겹치면서다. 하지만 2011년 온라인 기사 유료제를 본격 도입한 뉴욕타임스는 디지털 전환 10년 만에 전통적 종이신문에서 디지털 유료 구독과 디지털 광고에 기반을 둔 디지털 테크놀로지 기업으로 재탄생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32년차 현역 언론인 송의달 조선일보 선임기자가 쓴 이 책은 ‘그레이 레이디(Grey Lady, 회색 머리칼의 노부인)’로 불릴 정도로 첨단 변화에 둔감했던 뉴욕타임스가 세계적인 디지털 미디어로 환골탈태한 과정과 전략을 언론인 특유의 간결하고 흥미로운 필치로 분석했다.

 

뉴욕 타임스는 유료화 첫해 39만 명에 불과하던 디지털 유료 구독자 수가 669만 명으로 불어난 2020년 말을 분기점으로 디지털 매출이 종이신문 매출을 완전히 앞질렀다. 뉴욕타임스가 넷플릭스나 스포티파이처럼 디지털 이용자들이 내는 구독료로 굴러가는 구독경제 기업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뉴욕타임스의 디지털 전환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무엇보다 종이신문과 편집국 중심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 힘들었다. 핵심은 ‘고급 저널리즘’에 있었다. 뉴욕타임스는 그들의 핵심이 저널리즘을 가장 중시하는 데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았다고 저자는 강조했다. 고품격 뉴스 콘텐츠가 바탕이 돼야 디지털 상품 유료화의 성공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책은 뉴욕타임스가 어떻게 ‘나 홀로 성공’을 이룰 수 있었는지를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사람’과 ‘전략’, ‘시대 변화’라는 관점에서 생생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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