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미러클3] 2015-12-12, 한강의 기적 일군 중화학공업-새마을운동 조명
매체명 : 동아일보   게재일 : 2015-12-12   조회수 : 757
‘코리안 미러클 제3권’ 발간

“1970년대에 이뤄진 산업 고도화, 농촌 근대화, 산림녹화 등은 현재 전 세계 개발도상국의 훌륭한 벤치마킹 사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은 11일 서울 중구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코리안 미러클 3: 숨은 기적들’(사진)의 발간 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코리안 미러클’은 경제 원로의 생생한 육성을 바탕으로 한국 경제 발전사(史)를 재조명한다는 취지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전직 고위 경제관료들의 모임인 ‘재경회’가 공동으로 펴낸 책이다. 광복 직후부터 1970년대까지 경제 정책을 다룬 1권이 2013년에 출간됐고, 지난해에 나온 2권은 1980, 90년대의 개방 정책 등을 담았다.

이번에 나온 3권은 한국이 경제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기초가 된 중화학 공업 육성 정책, 새마을운동, 산림녹화 사업을 다뤘다. 손수익 전 산림청장, 고병우 전 건설부 장관, 오원철 전 대통령경제제2수석비서관 등의 경제 원로들이 인터뷰 대상자로 참여했다.

코리안 미러클 편찬위원인 윤대희 전 국무조정실장은 “새마을운동은 당시 농촌의 생활 여건을 향상시켜 줬고, 재배 작물 선정 등을 통해 농가 소득을 끌어올렸다”며 “이제는 전 세계 개발도상국들이 빈곤 탈출의 모델로 삼고 있다”라고 말했다. 책에는 윤 전 실장이 1975년 새마을운동 담당관으로 1년간 충북 단양군에 파견됐던 일화가 실리기도 했다. 코리안 미러클 편찬위원회는 외환위기 극복 과정을 담은 4권을 내년에 출간할 예정이다.
이전글 [코리안 미러클3] 2015-12-12, 최경환 “우린 해본 경험 있어서 모든 어려움 이겨낼 것”
다음글 [코리안 미러클3] 2015-12-11, '제대 앞둔 말년병장' 최경환 "내년 대외여건 더 안좋아…긴장의 끈 놓지 않아야"
prev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