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광고·홍보 인물사①] 2015-12-03, 100명의 100년 '한국 광고·홍보 인물사'
매체명 : 뉴시스   게재일 : 2015-12-03   조회수 : 705
광고가 사람에서 시작해서 사람에서 끝난다는 말은 광고 홍보분야를 가장 잘 설명한 말이다.

그야말로 사람이 전부라고 해도 좋을만큼 ‘사람의’,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산업이며 제도이고 문화인 셈이다. 광고 홍보라는 분야가 기술보다는 창조에 바탕을 두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광고 홍보의 역사는 곧 사람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한국 광고 100년의 역사와 세계 10위권의 위치가 되기까지는 무엇보다 광고인, 홍보인의 역할이 컸다. 이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위상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광고사(廣告史)에서 사람에 대한 연구나 기록, 정리는 아주 빈약하다. 이미 이 분야를 개척하고 오늘의 토대를 만든 1세대가 고인이 되고 원로의 기억도 차츰 희미해져 가는 것이 현실임에도 이들에 대한 종합적 기록은 아직 시도조차 못했다.

‘한국 광고·홍보 인물사’는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고려해 기획됐다. 잊힌 사람의 역사를 발굴하고 기록하고 정리하여 인물 중심의 한국 광고 홍보 역사를 남기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 광고 홍보의 기틀을 다진 1세대부터 오늘날의 광고 홍보인 총 100명을 선정해 수록했다.

CM송의 전설 강근식 김도향 윤형주, 한국 사진의 1세대이자 최초로 컬러사진을 도입한 김한용, 광고학이라는 불모지를 개척한 리대룡, 지방 광고 산업의 발전을 이끈 서상열, 카피라이팅의 대가 이낙운 신용삼,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광고 일러스트레이터 이복식 등 광고인 100명이 걸어온 발자취와 광고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를 볼수 있다. 사단법인 서울AP클럽 엮음, 558쪽, 3만2000원, 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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