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처럼], 2015-11-06, 삶에 지쳤다면 선비정신 배워봐요
매체명 : 매일경제   게재일 : 2015-11-06   조회수 : 719
퇴계처럼 다음은 선비처럼이다. 제목 뒤에 따라올 말은 살자다. 강요가 아닌 권유다. 김병일 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도산서원 원장)이 선비정신을 들고 돌아왔다. 전작 퇴계처럼이 퇴계 선생의 리더십을 배우자는 지침서였다면 선비처럼(나남)은 선비정신을 체득해 상처를 치유하자는 행복지침서다.

"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에 도산서원과 선비문화수련원이 있지요. 올해 말까지 7만여 명이 다녀갈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몇 년간 퇴계 선생의 가르침을 배운 사람들을 지켜보니, 배려와 섬김이 몸에 배었어요.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삶이 풍요로워지고 행복해집니다.
선비정신이야말로 물질문명의 풍요와 정신문화의 빈곤 속에서 혼란스러운 요즘 사람들에게 좋은 지침이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퇴계 선생의 섬김의 리더십과 선비정신을 실천해온 김 이사장은 "선비정신이라고 해서 조선시대처럼 살자는 게 아니다. 현대인도 충분히 선비의 삶을 살 수 있다"며 "개인의 도덕성 함양을 강조한 선비정신에서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의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한 김 원장은 1971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통계청장과 조달청장, 예산처 장관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다. 한국국학진흥원장을 지낸 뒤 2008년부터 도산서원 원장과 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첨부파일 선비처럼 표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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