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혁백 고대 교수, 한국정치학회 학술상 수상
매체명 : 헤럴드경제   게재일 : 2010-12-06   조회수 : 4498
고려대는 임혁백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최근 한양대에서 열린 ‘2010 한국정치학회 정기총회’에서 ‘한국정치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정치학회는 한해 동안 회원들이 출판한 저서 및 단행본, 논문 중 최우수작을 선정해 매년 정기총회에서 학술상을 시상하고 있다.

임혁백 교수는 2009년 집필한 ‘신유목적 민주주의’(나남출판)로 수상했는데, 이 책은 올해 6월 1일에도 2010년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책의 1~3장에서는 ‘세계화’, ‘IT’를 키워드로 현 정세에서 한국의 위치를 탐구하고, 그에 따른 한국의 대국가전략을 모색하며 이 시대의 거버넌스의 개념과 그 변화양상을 세계, 지역, 국가의 차원에서 추적하고 있다.

4~6장에서는 ‘신유목적 민주주의’를 중심으로 그 개념과 한국적 실제, 신유목적 정치참여 현상과 문제에 관한 관찰과 분석, 이 사회를 구성하는 국가, 시민사회, 시장(기업) 간 거버넌스를 어떻게 조정해야 하는지의 문제를 다룬다.

7장에서는 세계화와 민주주의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진단을 담고 있다. 세계화와 IT혁명은 선진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 유례없는 풍요를 가져다줬지만 경제적 불확실성을 증대시켜 글로벌 금유위기를 유발하기도 했다.

또한 세계화는 수하르토와 같은 독재자를 퇴장시키는 역할을 했지만 동시에 세계화의 넥서스에 편입된 자와 그렇지 않은 자 간에 국가적, 계급적 불평등을 야기하기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2010.12.06 헤럴드경제
이태형기자 thl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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