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협상을 말한다' 민동석 전 대표 책 출간
매체명 : 연합뉴스   게재일 : 2010-07-01   조회수 : 4160
PD수첩 항소심 재판부에 증거자료로 제출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민동석 전 한미쇠고기수입협상 수석대표가 대한민국에서 공직자로 산다는 것이라는 제목의 책을 냈다.

민 전 대표는 책에서 협상 당시 두 나라 대표단이 자국의 이익을 지켜내기 위해 전개한 양보 없는 수싸움과 치열한 논리다툼 등 협상 타결까지의 전 과정을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2008년 전국을 휩쓴 촛불집회의 시발점 역할을 한 MBC PD수첩이 24년 전 영국의 한 농장에서 찍은 주저앉는 소를 미국 광우병소로 둔갑시켜 보도한 사실도 새롭게 공개했다.

민 전 대표는 1일 오후 열린 PD수첩 광우병 보도 사건의 항소심에 이 책을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현재 외교통상부 외교역량평가단장을 맡고 있는 민 전 대표는 PD수첩이 광우병과 관련해 허위 과장보도를 했다며 조능희 PD 등 4명을 고소한 바 있다.

조 PD 등은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며,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2010.07.01 연합뉴스
cielo7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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