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스마트미디어"의 이해
매체명 : 재경일보   게재일 : 2015-03-24   조회수 : 1937
[책소개]
이 책의 출간 의의는 스마트미디어로 인해 등장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을 이해하고 논의하기 위해서이다. 스마트미디어를 상징하는 것으로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이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스마트미디어를 공통 주제로 설정하고 이를 3가지 방향에서 접근했다.

*제 1부는 스마트미디어를 테크놀로지 측면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송종길ㆍ권상희ㆍ문상현 교수가 집필했다.
*제 2부는 스마트미디어가 형성하는 시장에 관한 논의로 이상식ㆍ김도연ㆍ김관규ㆍ이상우ㆍ문재완 교수가 집필했다.
*제 3부는 스마트미디어를 이용하는 인간의 모습과 다양성을 논의하며 조성호ㆍ이준웅ㆍ양승찬ㆍ황용석ㆍ나은영 교수가 집필했다.

위에 3가지 방향에 대해서 15명의 언론학자들이 각자의 연구 분야에서의 다양한 물음을 정리하고 답변을 찾는 방식으로 스마트미디어가 야기하는 시장 경쟁, 규제, 이용자 이슈 등을 논한다. 기술의 현재와 사례를 주로 다루는 기존의 스마트미디어 관련 도서에 비해 이 책은 테크놀로지, 시장, 인간에 대한 고민과 탐색, 전망에 중점을 두어 독자에게 스마트미디어 사회를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게 하고 향후 관련된 더 풍부한 논의를 촉진시킬 것이다.

산업 분야에 생태계 개념이 접목된 배경에는 무엇보다 스마트미디어의 발전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스마트폰의 등장과 급격한 확산은 산업에서의 경쟁 양상을 특정 기업만의 단독 경쟁이 아니라 생태계 간 경쟁으로 전환시켰다. 다시 말해 콘텐츠 기업, 소프트웨어 기업, 하드웨어 기업 등 산업 내 가치사슬의 각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이 수평적인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최상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32P)

특히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한 이래 태블릿 PC, 스마트 TV와 같은 스마트미디어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이른바 스마트미디어 시대가 전개되었다. 스마트란 소비자에게 제품 및 서비스의 개인화ㆍ맞춤화ㆍ지능화된 이용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은 마케팅 효과의 극대화와 비용절감 등의 효율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한창수 외, 2011)을 세운다. 소비자는 자신의 기호에 맞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 및 변경하고, 공급자는 그것이 가능한 기기나 환경을 제공하는 것 (한영수, 2010) 이다. 이런 측면에서 스마트미디어란 OS(Operating System) 을 기반으로 유ㆍ무선 인터넷에 접속해 다양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하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미디어로 규정할수 있다.(36P)

N스크린 서비스는 여러 단말기로 연결된 네트워크가 인터넷 망이라는 점과 주로 제공되는 콘텐츠가 동영상이라는 점, 그리고 편성에 입각한 선형적 서비스라기보다는 각 이용자 주문에 입각한 주문형 서비스라는 점에 주목하여 모바일 VOD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라 불리기도 한다. 업계에서는 N스크린을 VOD의 확장 내지는 복수의 기기로 VOD를 이용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공통점은 이러한 서비스가 전통적인 TV 이외의 단말기와 가정 밖의 장소와 상황에서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용 시점도 방송사의 실시간 방송뿐 아니라 원하는 시간을 이용자가 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168P)

총량으로서, 결과로서의 정보는 유용하다. 하지만 그러한 결과가 나오기 위해 사용된 개별적 정보는 개인의 성향, 기호, 형태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정보이기 때문에 그것이 공개될 경우 해당되는 정보의 주체는 난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이른바 프라이버시 침해가 우려된다. (244P)

터클(Turkle, 2012) 이 지적했듯이, 하루 종일 문자 대화에만 인숙해졌다면 언젠가 말로 대화하는 법을 배워야 할 때가 올 수도 있다. 직접 마주보며 대화할 때는 명시적 상호작용이 주류를 이루지만, 문자로 간접적대화를 할 때는 눈팅(lurking) 이나인지되지 않은 감시와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상호작용 (Metzger et al., 2012)이 증가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 또한 자신의 좋은 면만 보이려 하고, 비언어적 단서마저도 연출해 보여줄 수 있어(예컨대, 실제로는 기분이 좋지 않으면서도 즐거운 표정의 이모티콘을 보내는 것 등), 실제 인간의 얼굴에 나타나는 진짜 비언어적 단서를 통한 소통은 줄어든다.(426P)

저자소개(게재순)

김영석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송종길
경기대 언론미디어학과 교수

권상희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문상현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이상식
계명대 언론영상학과 교수

김도연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김관규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상우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

문재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조성호
경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양승찬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황용석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방송통신융합학과 교수

나은영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전범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첨부파일 스마트미디어 표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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