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미학의 거리를 걷다
매체명 : 파이낸셜투데이   게재일 : 2015-02-26   조회수 : 1308
[파이낸셜투데이=강리라 기자] 산업화와 민주화뿐만이 아니다. 한국의 근대화 저변에는 그간 방치되다시피 했던 우리네 아름다움에 대한 탐구가 작은 흐름을 이루고 있었다.

‘우리 미학의 거리를 걷다’는 이렇게 우리 것에 대한 의식이 쌓이고 알려지기 시작한 역사의 이면을 ‘문화적 근대화’라 명명하며, 저자가 직접 겪은 우리 문화계의 이모저모를 52개의 토막글로 풀어낸 책이다.

우리 것의 아름다움에 눈뜨는 과정, 그 아름다움에 천착해 삶에 담아낸 인사들의 행적, 그들의 자취가 우리 문화를 유인하는 흐름, 그리고 우리 문화의 현주소를 염려하고 방향을 모색하는 저자 고유의 견해까지. 다채로운 52개 토막글 각각은 줄기와 가지가 되고, 글을 묶은 책 한 권은 어느덧 한국 미학의 숲이 된다.

출판사 : 나남
지은이 : 김형국
이전글 감옥의 역사 "감시와 처벌"
다음글 2월 27일 학술 지성 새책 - 마르크스 이해하기
prev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