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클라우드쇼2011]마이클 휴고스 "이제는 '대응성'의 시대"
매체명 : 조선일보   게재일 : 2011-09-08   조회수 : 2559
[스마트클라우드쇼2011]마이클 휴고스 "이제는 대응성의 시대"


“최근 100년간 비즈니스는 모두 효율성을 추구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대응성(responsibility)’을 통해서 수익을 찾아야 합니다. 바로 클라우드 컴퓨팅이 이를 가능하게 해줍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신속경영’의 저자 마이클 휴고스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스마트&클라우드쇼 2011’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클라우드쇼에서 클라우드 컴퓨팅과 신속경영의 저자 마이클 휴고스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휴고스는 ‘빠른(speed) 차’와 “대응력이 있는(responsive) 차’를 예로 들며 “직선 도로에서는 빠른 차가 유리하지만 곡선 도로에서는 효율성은 좀 떨어져도 대응력이 있는 차가 더 적합하다”며 “고객의 요구(니즈), 시대의 변화에 대응력을 갖춰야 곡선이 많은 요즘에 회사도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금처럼 리스크가 많고 불확실한 시대에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필요하다”면서 “미래를 예측해 대규모 자본을 투자하는 일을 그만두고 우리가 필요한 시설이나 장비를 그때그때 사들이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말했다. 휴고스는 “이제는 ‘캐펙스(CAPEX·설비투자비용)’적 관점에서 ‘오펙스(운영비용)’적 관점으로 넘어가야 한다”고 표현했다.

그는 “클라우드가 하나의 ‘협업’ 플랫폼이 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각계각층의 시스템과 산업을 연결하다 보면 클라우드의 성공 사례가 많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협회, 정부 등이 클라우드에 참여할수록 비즈니스 인터넷업계가 더 발달하게 되고 클라우드는 계속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휴고스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비즈니스 민첩성과 연관이 있다”면서 “여러분이 며칠, 몇주 이내에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응하지 않고 몇 달, 몇 년이 지나가버린다면 여러분은 결국 시대의 흐름에 뒤처진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평소에 ‘크게 생각하고 작게 시작하며 빨리 구현해 내야 한다’는 말을 좋아한다”면서 “‘나이키’의 ‘just do it’ 광고 문구처럼 클라우드 컴퓨팅을 바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고운 기자 w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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