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장소 1

피에르 노라 外 지음 김인중, 유희수, 문지영, 양희영 옮김

판매가(적립금) 25,000 (1,250원)
분류 학술명저번역총서(학술진흥재단) 94920
판형 신국판
면수 472
발행일 2010-08-15
ISBN 978-89-300-8478-9
수량
총 도서 금액     25,000
피에르 노라의 기획으로 거의 10년에 걸쳐 120명에 달하는 역사가들이 참여하여 완성된 이 책《기억의 장소》는 ‘역사학의 혁명’으로 불릴 정도로 획기적인 역사서로 평가받는다. 이미 미국, 독일, 러시아, 이탈리아, 불가리아, 일본 등에서 번역본이 출간되었을 뿐 아니라, 이 책의 참신한 연구방법에 자극받아 여러 나라에서 자국의 ‘기억의 장소들’을 탐색하는 작업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기억의 장소’란 민족의 기억이 구체화된, 그리고 사람들의 행동이나 수세기에 걸친 작용을 통해 그것들의 특별한 표상과 뚜렷한 상징물로 남게 된 물질적?비물질적 장소를 뜻한다. 이 책에서는 삼색기, 프랑스 국가인〈라마르세예즈〉, 에펠 탑, 잔다르크, 거리 이름, 프랑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전거 일주 경주인 투르 드 프랑스 등 다양한 대상들이 그러한 ‘장소’로 선택되어 그 안에 담긴 기억의 내용과 여정이 탐구된다. 피에르 노라를 비롯해 이 책의 저자들은 이를 통해 프랑스 민족사를 다시 쓰고자 시도한다. 그것은 지난 세기의 실증적 민족사와는 전혀 다르며 심성사와도 아주 다른 것으로, 그런 의미에서 피에르 노라는 이《기억의 장소》를 지금까지 단계의 역사를 넘어서는 ‘두 번째 단계의 역사’라고 부른다.
 

2011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선정

기억의 장소 ① 공화국
차례

?한국어판 머리말
?옮긴이 머리말
?권두언
기억과 역사 사이에서/삼색기/ 라마르세예즈/ 전사자 기념비
민족의 교사 라비스/ 《두 어린이의 프랑스 일주》
7월 14일 기념일/ 공화국에서 민족으로
?옮긴이 해제
?인명 해설
?찾아보기
?약력
 

 

피에르 노라(Pierre Nora, 1931~)
프랑스 사회과학연구원(EHESS) 연구주임교수, 잡지〈르데바〉(Le De?bat) 편집장 역임. 1970년대부터 ‘새로운 역사학’의 기치 아래 프랑스 역사학의 방법론을 쇄신하는 많은 작품을 남겼다. 2001년에 아카데미 프랑세즈(Acad?mie fran?aise) 회원으로 선임되었으며, 2006년에 레종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자크 르고프(Jacques Le Goff)와 함께《역사만들기》(1974, 3vols.)를 편집했으며, 130여 명의 역사가를 동원해 기념비적인 대작《기억의 장소》(1984~1992, 7vols.)를 완성했다.
 
라울 지라르데(Raoul Girardet, 1917~)
악시옹 프랑세즈, 레지스탕스, 알제리전쟁에 참여한 직업군인가문 출신의 역사가로 파리대학, 파리정치학연구소, 생시르 군사학교 현대사 교수를 역임하였다. 저서로는《현대 프랑스 내의 군대사회, 1815~1939》(1953),《프랑스 민족주의(1971~1914)》(1983), 프랑스 한림원 Gobert상을 수상한《프랑스의 식민사상(1871~1962)》(1972)이 있다.
 
미셸 보벨(Michel Vovelle, 1933~)
파리1대학(팡테옹-소르본) 프랑스혁명사 강좌 주임교수, 로베스피에르학회 회장, 프랑스혁명사연구소 소장, 프랑스혁명 200주년 기념학술연구전국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였다. 18세기와 프랑스혁명기의 사회사와 심성사에 관한 중요한 저술로《바로크적 경건과 비기독교화》(1973),《왕국의 몰락, 1787~1792》(1972),《이데올로기와 망탈리테》(1982)가 있다.
 
앙투안 프로(Antoine Prost, 1933~)
파리고등사범학교 출신으로 파리1대학(팡테옹-소르본)과 파리정치학연구소 교수를 역임하였다. 20세기 프랑스 사회사가로서 명성을 쌓았으며, 현재 프랑스 교육문제 전문가로 활약중이다.〈20세기 사회사연구소〉소장을 거쳐 현재〈사회운동협회〉및〈메트롱 친선협회〉회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인민전선기의 노동총동맹》(1964),《1800~1967년의 프랑스 교육》(1968), 박사학위 논문인《퇴역군인들과 프랑스사회(1914~1939)》(1977, 3vol.),《사회사로서의 레지스탕스》(1997),《프랑스 교육에 대한 역사적 시선》(2007) 등이 있다.
 
자크 오주프(Jacques Ozouf, 1928~2006)
소르본에서 역사학교수자격을 획득하고 사회과학연구원 연구주임교수를 역임했다. 세속공화국의 가치에 대단한 애착을 갖고 부인 모나 오주프와 함께 제1차 세계대전 이전의 공립학교 교사에 대한 연구를 주로 했다. 주요 저서로《우리는 초등학교 선생님들》(1967), 프랑수아 퓌레와 함께 쓴《읽기와 쓰기: 칼뱅에서 쥘 페리까지의 프랑스인들의 문자교육》(1977), 부인과 함께 쓴《교사들의 공화국》(1992) 등이 있다.
 
모나 오주프(Mona Ozouf, 1931~)
파리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철학교수자격을 획득했다. 소르본에서 자크 오주프를 만나 1955년 결혼하고 프랑스혁명과 학교 연구로 관심을 바꾸었으며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연구원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학교?교회?공화국: 1780~1789》(1962),《혁명축제: 1780~1789》(1976),《프랑스의 학교: 혁명?유토피아?교육에 관한 시론》(1984) 등이 있다.
 
크리스티앙 아말비(Christian Amalvi, 1954~)
프랑스 국립도서관장을 역임하고 몽펠리에 제3대학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18세기에서 20세기까지의 역사교육과 역사서술, 특히 중세에 관한 시각과 역사적 통속화의 문제를 연구했다. 저서로《역사서술?문학?조형예술에 나타난 에티엔 마르셀, 1789년 이래의 신화와 해석》(1982),《프랑스사의 영웅들》(1979) 등이 있다.
 
? 옮긴이 소개
 
김인중
서울대학교 문리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숭실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1848년 프랑스 2월혁명》(1993),《근대세계체제》(1999)《영국노동계급의 형성》(2000)등을 번역하였다.
 
유희수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남대 사학과 교수를 거쳐 1996년부터 고려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서양의 가족과 성》(2003, 공저),《사제와 광대: 중세 교회문화와 민중문화》(2009)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몽타이유: 중세 말 남프랑스 어느 마을 사람들의 삶》(2006),《서양 중세 문명》(2008, 개정판),《거룩한 도둑질: 중세 성유골 도둑 이야기》(2010) 등이 있다.
 
문지영
숙명여자대학교 사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사회과학고등연구원(Ecole des Hautes Etudes en Sciences Sociales)에서 프랑스 현대사로 역사학 박사를 받았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1946년 프랑스 전력산업의 국유화”, “1940~44년 비시 프랑스의 산업경제정책”, “1919~1939년 프랑스 지식인과 반미주의 담론”, “1794~1815년 프랑스 근대 공학교육의 요람:에콜 폴리테크닉”, 역서로는《시간의 종말》(2000),《아동의 탄생》(2003) 등이 있다.
 
양희영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프랑스혁명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한신대학교, 중앙대학교에서 강의중이고, 저서로는《프랑스 구체제의 권력구조와 사회》(2009, 공저)가 있으며, 역서로는《마르탱 게르의 귀향》(2000),《로베스피에르, 혁명의 탄생》(2005)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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