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증법적 이성비판 1

장 폴 사르트르 지음 박정자, 변광배, 윤정임, 장근상 옮김

판매가(적립금) 38,000 (1,900원)
분류 나남신서 1389
판형 신국판
면수 720
발행일 2009-09-30
ISBN 978-89-300-83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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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38,000
“실천적 총체들의 이론”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변증법적 이성비판》제1권과 제2권에서는 “실천적 유기체”의 자격으로 자신의 물질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주위의 물질세계와 끝없는 긴장관계를 맺는 한편, 그 과정에서 역사형성에 기여하기도 하는 주체인 인간이, 우연히 그 물질세계에서 같이 살게 된 다른 인간들과 더불어 또 다른 역사형성의 주체인 집단을 어떻게 형성하게 되는가, 그리고 이 집단의 유위변전(有爲變轉)은 어떻게 진행되는가를 변증법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 주체들에 의해 형성된 역사의 의미가 무엇인가, 그리고 그 의미는 과연 가지적인가의 여부가 제3권의 주요 내용을 구성하고 있다. 이와 같이《변증법적 이성비판》제1권과 제2권에서는 평면적 인간관계로부터 하나의 구조를 갖는 입체를 구축했고, 제3권에서는 이 입체를 역사적 운동 속으로 밀어 넣어 그 동적 관계, 즉 역사적 인간학을 확립하려 했다.
 

2010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선정

▪목차
 

▪옮긴이 머리말  5
▪간행사  13
▪머리말  17
 

제 1 편  방법의 문제
 
제1장  맑스주의와 실존주의  31
 
제2장  매개의 문제와 보조학문들  63
 
제3장  전진-후진적 방법  111
 
제4장  결 론  187
 
제 2 편  변증법적 이성비판 
 
 
서 론  203
 
제1부  개인적 “실천”에서 실천적-타성태로
 
제1장  전체화로서의 개인적 “실천”에 대하여  291
 
제2장  물질성의 여러 분야 사이의 매개로서 인간관계  313
 
제3장  전체화된 전체성으로서의 물질과 필연성의 최초 체험에 대하여  353
1. 희소성과 생산양식  353
2. 개인적, 집단적 “실천”의 소외된 객체화로서의 가공된 물질  397
3. 가공된 물질에 의해 지배되는 인간  441
4. 변증법적 연구의 새로운 구조로서의 필연성에 대하여  490
5. 물질성으로서의 사회적 존재, 특히 계급적 존재에 대하여  501
 
제4장  집합태  537
1. 집렬체적 구조, 사회성의 기본유형  537
2. 직접적, 간접적 군집들  560
3. 집렬체성과 무기력: 회귀  569
4. 집합적 존재로서의 계급  609
5. 실천적-타성태적 장(場)의 가지성  630
 

▪옮긴이 해제  663
▪주요 개념 해설  699
▪찾아보기  707

 

장 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 1905~1980)
20세기 프랑스가 낳은 세계 최고의 지성으로 손꼽힌다. 무신론적 실존주의 철학자, 노벨문학상을 거절한 작가, 소설가, 극작가, 문학이론가, 정치평론가 등 그의 명함에 찍힌 타이틀은 화려하다. 그는 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실존주의와 현상학을 문학에 원용해 전쟁으로 폐허가 된 프랑스 및 유럽의 정신적 재건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의 전체 사유체계와 문학세계는 ‘인간’의 이해에 주로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의 인간이해의 가장 큰 특징은 가깝게는 제2차 세계대전, 멀리는 제1차 세계대전으로 만신창이가 된 인간성의 회복에 있다. 인간은 자유이며, 스스로를 창조하는 존재 이외에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견지함으로써 무신론적 전통을 따르고, 후설이 현상학을 정립하면서 주장했던 ‘의식의 지향성’ 개념을 받아들여, 인간은 의식의 주체로서 이 세계의 중심에 서서 이 세계에 존재하는 존재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는 자라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사르트르가 인간에 대해 취하는 이러한 입장은 인간의 존엄성을 극단적으로 고양시켰다는 평가를 받기에 족하다.
사회, 역사적 지평 위에 서있는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사르트르는 맑스와 프로이트를 결합하려는 시도를 하게 된다. 인간에 대한 이 같은 종합적 이해의 과정에서 사르트르는《벽》,《구토》,《자유의 길》, 자서전적 소설《말》,《파리떼》,《닫힌 방》,《더러운 손》,《악마와 선한 신(神)》,《알토나의 유폐자들》등과 같은 극작품,《존재와 무》와《변증법적 이성비판》과 같은 철학서, 보들레르, 주네, 말라르메, 플로베르 등에게 할애된 문학평론서,《문학이란 무엇인가》를 위시한 문학이론서 등을 저술하게 된다.
 

▪옮긴이 약력
 

박 정 자
서울대 대학원 불문과를 졸업(문학박사)하고, 상명대 불어교육학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주요 저서로《사르트르의 실존주의》,《시선은 권력이다》등과 역서로《현대세계의 일상성》,《지식인이란 무엇인가》,《인간의 얼굴을 한 야만》,《사회를 보호해야 한다》등이 있다.
 

변 광 배
한국외대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문학석사), 프랑스 몽펠리에III대학을 졸업(문학박사)하고, 한국외대 불어과 대우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 프랑스인문학 연구모임 ‘시지프’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존재와 무―자유를 향한 실존적 탐색》,《제2의 성―여성학 백과사전》등과 역서로《레비나스 평전》,《그럼에도 나는 좌파다》, 《사르트르 평전》등이 있으며, 논문으로 “사르트르의 소설과 극작품에 나타난 폭력” 등이 있다.
 

윤 정 임
연세대 대학원(문학석사), 프랑스 파리X대학을 졸업(문학박사)하고, 현재 중앙대 불어불문학과에 출강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사르트르와 20세기》등과 역서로《방법의 문제》,《자코메티의 아틀리에》등이 있으며, 논문으로 “성자 주네―서문에서 비평으로” 등이 있다.
 

장 근 상
서울대 불문과, 프랑스 푸아티에대학(문학석사), 프랑스 파리X대학을 졸업(문학박사)하고, 현재 중앙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주요 저서로《사르트르와 20세기》등과 논문으로 “사르트르 연극의 역사적 수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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