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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酒仙)이 술을 끊다? 빈 술잔의 멋은 더 깊다! ‘박람강기’ 최명(崔明) 교수의 풍류 종단기
로맨티스트 최명 교수의 교양 있는 풍류 견문록! 멋이 넘치는 애주가로 이름 높은 최명 교수가 술을 끊었다. 그야말로 ‘반란’이다.《술의 반란》에서 저자는 단주 전후로 쓴 교우기, 여행기, 일상의 단상과 편지를 알뜰하게 모았다. 잔을 내려놓아도 멋과 통찰은 더욱 깊어 간다. 고금동서를 아우르는 해박한 지식과 풍류가 어우러진, 그만의 맛깔나는 흥겨움이 책에서 무르익었다. 앎과 삶을 풍요롭게 엮어 내는 최명 교수의 글을 읽을수록 흥이 전염한다. 흥을 풀어내는 문장도 감칠맛 난다. 때때로 마침맞게 등장하는 명문은 이백과 도연명의 다감함에 취하게 한다. 테니슨과 예이츠의 명시는 일상을 빛나게 한다. 가벼운 문장이 범람하는 오늘날,《술의 반란》은 담백하고 깊은 감동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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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5
시작의 글 _칼로 물 베기 13
1부 사람들
백세청풍의 화백 _ 김병기 37 반세기의 논객 _ 김대중 47 바둑계의 이단아 _ 문용직 61 철학과의 여학생 _ 소크라테스 80 그리운 친구 _ 요시다 아키히로 84 큰 돌쟁이 형 _ 한용진 90 건국의 아버지 _ 이승만 104
2부 생활의 낙수
이영학의 새 ① _ 새가 날아든다 149 이영학의 새 ② _ 새떼 이야기 152 한용진의 작품 _ 돌새(石鳥)의 이야기 159 감자 이야기 167 문 이야기 187 어화지란(漁火之亂) 215 국가의 간성 223 사고 229 소풍길 241 지하철 248 정치학과 유실사건 257 정치학과 재직 시절 260
3부 여행기
지중해 크루즈 291 김동길과 크루즈 ① _ 고베․대만 305 김동길과 크루즈 ② _ 오키나와 332 김동길과 크루즈 ③ _ 장강(長江) 362 서안․상해 여행 425 대만 여행 436 대구 나들이 450 울산 방문기 459 2005년 K2 트레킹 _ 유산기 466
4부 편지, 추천사, 서평 등
김혜선 박사에게 507 문성자 선생께 ① 514 문성자 선생께 ② 516 장윤식 교수께 518 홍세준 박사에게 519 존경하는 강신항․정양완 두 선생님께 521 〈관중평전〉 추천사 528 〈조조통치론〉 추천사 532 정치사상학회 서평모임의 辯(2005년) 535 정치사상학회 축사 539 김동길의 〈좁은 문〉 창간사 542 한 영국 공군 조종사의 편지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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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ㅣ최명(崔明, 1940년~)
전남 장흥에서 8ㆍ15해방을 맞은 저자는 서울 청운국민학교 시절에 6ㆍ25사변을 겪었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서 4ㆍ19혁명과 5ㆍ16쿠데타를 목격했다. 한국 현대사를 직접 겪으며 대학생활을 보낸 뒤 미국 일리노이대학에서 유학하여 정치학박사를 받았다. 1972년에 서울대학교 신문대학원 조교수로 가르치다가 서울대학교 종합화와 함께 사회과학대 정치학과로 자리를 옮겼다. 2006년에 정년퇴임하였다. 지금은 명예교수이다. 2017년에 돌연 단주를 결정했다. 이름 높은 애주가의 선언에 많은 사람이 놀라고 의심했다. 하지만 술 없이도 더욱 짙은 풍류와 멋을 즐기며 다양한 글을 지금까지 쓰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현대중국의 정치>, <중국정치사상사>(역), <소설이 아닌 삼국지>, <소설이 아닌 임꺽정>, <중국정치사상사>(손문호와 공역), <삼국지속의 삼국지>1ㆍ2, <벽초, 임꺽정 그리고 나>, <춘추시대의 정치사상>, <나의 글, 나의 정치학>, <6ㆍ25와 나>(이하우와 공편), <술의 노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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