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든 기적, 꺼지지 않는 불꽃

박상준 외 지음

판매가(적립금) 25,000 (1,250원)
판형 신국판
면수 436
발행일 2023-03-15
ISBN 978-89-300-4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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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25,000

 태풍이 멈춰 세운 제철소를 135일 만에 복구한 사람들!

위기 속에서 희망을 건져 올린 인간 승리의 드라마

 

태풍 힌남노가 불러온 초대형재난을 극복한 포스코의 사투를 담은 기록《함께 만든 기적, 꺼지지 않는 불꽃》을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이 펴냈다.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포항제철소의 생산라인이 완전히 침수된 사상 초유의 재난을 135일 만에 복구했다는 놀라운 소식에 지역학과 사회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필진 19인이 모였다.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제철소 복구작업에 참여한 이들을 인터뷰하면서 유례없이 빨랐던 복구 과정을 추적했다.

변압기 폭발로 전기가 끊기고 통신까지 두절된 암흑천지의 침수현장에서 새내기 직원 한 명조차 빠짐없이 밤 새워 복구작업에 나섰다는 회고는 놀라웠다. 포스코 임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 직원까지 전국 각지에서 몰려와 진흙을 제거하는 수작업에 일손을 보탰다. 국내외 고객사, 공급사도 도움의 손길을 건넸고 군부대, 시민 등 지역사회도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135일간 연인원 140만여 명, 하루 평균 1만 5천 명이 공장 복구를 위해 벌인 사투는 극적이기까지 하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재난극복을 기적 같은 현실로 만들어낸 과정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쓴 이 책은 상호신뢰와 희망으로 굳게 뭉친 공동체가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 수 있음을 증명한 뜨거운 기록이다.

화보5

발간사19

 

 

프롤로그 우향우에서 기업시민으로

포스코 135일의 시련, 135일의 기적 | 31

재난 속에 더 강고해진 기업시민 | 53

 

 

1부 물이 차오릅니다

1장 괴물로 변신한 힌남노가 덮친 포스코 | 73

2장 격류로 돌변한 냉천, 냉천에 잠긴 포스코 | 93

 

 

2부 불 꺼진 제철소

3장 신의 한 수, 철과 물의 전쟁에서 승부수를 던지다 | 113

4장 이것은 진짜 재난이다 | 141

5장 암흑에 휩싸인 3일 | 159

 

 

3부 함께 밝히는 희망의 불빛

6장 불이 꺼질 뻔한 용광로 | 179

7장 ‘왜? 왜? 왜?’로 찾은 해결책 | 197

8장 ‘다시 숨 쉰다’는 것 | 217

9장 세대 화합의 미래를 열다 | 235

10장 전사적인 임직원의 복구 참여: 조직문화의 진수 | 259

11장 민관군 어벤져스, 아이언맨을 구하다 | 279

12장 바다 밖까지 쌓인 신뢰, 폐허를 재건하다 | 297

 

 

4부 135일의 기적, 절대 포기할 수 없었던 동행

13장 따뜻한 동행, 진화된 고객 DNA | 317

14장 위기 극복의 병참시지 135일 | 339

15장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 355

 

 

에필로그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381

 

 

인터뷰 포스코의 재난극복은 세계 철강회사들의 모범 사례

세계철강협회 사무총장 에드윈 바손405

 

 

추천사 임성근 포항특정경비지역 사령관 겸 해병대 제1사단장/

이영팔 경상북도 소방본부장/한명석 현대중공업 부사장/

공윤식 포스코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 회장417

 

 

부록 또 한 번의 기적을 위하여

포항제철소 냉천범람 피해복구 수기 공모전 최우수작419

 

김기흥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영국 에딘버러대에서 과학사회학으로 박사를 마친 후 영국 런던대 의학사연구소와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화학공학과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주요 저서로 Social Construction of Disease, 《광우병 논쟁》이 있으며 공저로는 《호모메모리스》, 《로보스케이프》, 《포항지진 그 후》, 《관계와 경계》, 《동물의 품 안에서》, 《팬데믹 모빌리티 테크놀로지》 등이 있다.

 

김진홍

포항지역학연구회 연구위원,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 환동해위원회 위원, 수필가, 향토사학자. 전 한국은행 부국장. 다수의 지역경제 연구보고서 외에 저서로 《일제의 특별한 식민지 포항》, 《포항 6ㆍ25》(공저), 《통계센스》가 있다.

 

김철식한국학중앙연구원 사회과학부 교수. 서울대 사회학 박사. 사회학, 사회정책, 산업 및 조직, 노동에 대한 연구 및 교육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대기업 성장과 노동의 불안정화》, 《모두를 위한 노동교과서》(공저), 《포항 지진 그 후》(공저) 등이 있다.

 

김춘식

동신대 에너지융합대학 교수, 에너지융합기술연구소 소장. 독일 함부르크대에서 역사학과 교육학ㆍ정치학으로 석사학위를, 독일과 중국관계사로 철학박사학위(서양근현대사)를 취득한 후 동 대학 역사학부 초빙교수와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 《독일의 문화제국주의와 중국》(Deutscher Kulturimperialismus in China), 《독일과 한국의 직업교육과 고등직업교육》 등이 있다.

 

노승욱

한림대 도헌학술원 교수, 한국디지털문인협회 이사. 전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전 〈경북매일신문〉 칼럼니스트. 주요 저서로 《황순원 문학의 수사학과 서사학》, 《스피치와 프레젠테이션》, 《토의와 토론: 개념에서 전략까지》, 《윤동주 시선》(편저), 《박목월 시선》(편저) 등이 있다.

 

박상준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 원장, 문학평론가. 전문학술서로 《현대 한국인과 사회의 탄생》, 《1930년대 한국 모더니즘과 이상, 최재서》, 《형성기 한국 근대소설 텍스트의 시학》 등이 있다. 그 외 문학비평집으로 《스토리 오브 스토리》, 《문학의 숲, 그 경계의 바리에떼》, 인문 교양서로 《에세이 인문학》, 《꿈꾸는 리더의 인문학》 등이 있다.

 

배영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포스텍 융합대학원 소셜데이터사이언스 전공 책임교수, 포스텍 사회문화데이터사이언스 연구소 소장. 정보사회학을 전공했으며 주요 저서로 《지금, 한국을 읽다》, 《지능정보사회의 이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데이터로 본 대한민국》, 《압축성장의 고고학》, 《위기의 청년세대: 출구를 찾다》, 《인터넷 권력의 해부》등이 있다.

 

백가흠

소설가, 계명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200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소설집 《귀뚜라미가 온다》, 《조대리의 트렁크》, 《힌트는 도련님》, 《사십사》, 《같았다》, 장편소설 《나프탈렌》,《향》, 《마담뺑덕》과 여행소설집 《그리스는 달랐다》가 있다.

 

서숙희

시인. 1992년 〈매일신문〉, 〈부산일보〉 신춘문예, 1996년 〈월간문학〉 신인상 소설부문에 당선됐다. 〈중앙일보〉 시조대상, 백수문학상, 통영문학상, 이영도시조문학상, 열린시학상, 한국시조작품상, 경상북도문학상 등을 수상하였고 현재 포항문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시집으로 《먼 길을 돌아왔네》, 《아득한 중심》, 《손이 작은 그 여자》, 《그대 아니라도 꽃은 피어》, 시선집 《물의 이빨》이 있다.

 

서진

소설가.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고 오랫동안 문화잡지 〈보일라〉(Voila)의 편집장과 ‘한페이지 단편소설’을 운영하다 2007년 〈웰컴 투 더 언더그라운드〉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제주에 살면서 아동과 청소년 소설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아토믹스, 지구를 지키는 소년》, 《아빠를 주문했다》, 《하트브레이크 호텔》, 《마리안느의 마지막 멤버》 등이 있다.

 

송성수

부산대 교양교육원 교수.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한 뒤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부산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과학기술혁신전공과 과학기술인문학협동과정에도 관여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학회 회장, 부산대 교양교육원 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혁신학회와 한국과학사학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소리 없이 세상을 움직인다, 철강》, 《한국의 산업화와 기술발전》, 《세상을 바꾼 발명과 혁신》 등이 있다.

 

송호근

한림대 석좌교수, 도헌학술원 원장. 전 서울대 및 포스텍 석좌교수. 한국의 대표적인 사회학자이자 칼럼니스트. 주요 저서로 한국 현대의 기원을 탐구한 《인민의 탄생》, 《시민의 탄생》, 《국민의 탄생》 3부작, 한국 사회를 다각도로 진단한 《열린 시장 닫힌 정치》, 《한국의 평등주의, 그 마음의 습관》, 《한국의 의료체제》, 《그들은 소리 내 울지 않는다》, 《나는 시민인가》, 《혁신의 용광로》 등과 소설 《강화도》, 《다시, 빛 속으로》, 《꽃이 문득 말을 걸었다》 등이 있다.

 

양승훈경남대 사회학과 교수. 학부와 대학원에 걸쳐 정치학, 인류학, 과학기술정책을 전공했다. 주로 제조업 엔지니어와 산업도시를 연구한다. 조선산업, 자동차산업, 철강산업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 산업도시 거제와 조선산업을 현장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통해 다룬 책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를 출간했고, 한국출판문화상(교양부문)과 한국사회학회 학술상(저서상)을 수상했다.

 

오수연

소설가. 〈한국일보〉 문학상, 거창평화인권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 신동엽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 소설 《빈집》, 《부엌》, 《황금지붕》, 《돌의 말》, 《건축가의 집》, 보고문집《아부 알리, 죽지 마》 등을 썼고, 《팔레스타인의 눈물》, 《팔레스타인과 한국의 대화》, 팔레스타인 자카리아 무함마드 시인의 시선집 《우리는 새벽까지 말이 서성이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를 번역했다.

 

윤호영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 인문과학-사회과학-자연과학을 서로 연결하는 학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로 사회학의 관점을 커뮤니케이션학에 적용하면서 컴퓨터공학을 활용하는 전산사회과학자다. 기업과 관련하여서는 사회연결망 분석의 관점을 개별 기업조직 내부 소통에 적용하고, 기업 간 경쟁은 조직생태학을 적용하여 연구하고 있다.

 

이재원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 교수, 포항지역학연구회 대표. 의사, 칼럼니스트, 방송인 등 다양한 활동으로 포항의 숨은 가치를 찾아내 동시대를 살아가는 지역민과 나누는 일에 즐거움을 느낀다. 주요 저서로 《포항의 문화유산》 등이 있다.

 

이종식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포스텍 인문사회학부와 융합대학원에서 과학사, 기술사, 동아시아사, 과학기술학을 가르치고 연구하고 있다. 고려대 사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학위를, 하버드대 과학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정진호

포스텍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 교수, 유라시아 원이스트씨 포럼 회장. MIT에서 NASA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연변과기대 교수, 평양과기대 설립부총장, 한동대 및 토론토 대학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역사소설 《여명과 혁명, 그리고 운명 (구례선과 리동휘, 그리고 손정도)》 과 장편소설 《아바》, 《띵동 박부장입니다》 및 《떡의 전쟁》, 《예수는 평신도였다》, 《21세기 공학과 기독교 인문학이 만날 때》 등이 있다.

 

하창수

소설가, 번역가. 1987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으로 등단. 〈한국일보〉 문학상, 현진건문학상을 수상했다. 중단편집 《서른 개의 문을 지나온 사람》, 《달의 연대기》, 장편소설 《돌아서지 않는 사람들》, 《1987》, 《봄을 잃다》, 《미로》 등을 썼다. 헤밍웨이, 포크너, 피츠제럴드, 키플링 등 주요 영미 작가의 소설과 《과학의 망상》, 《명상의 기쁨》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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