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는 대기업 및 재벌에 대한 높은 반감과 부정적 인식을 가졌다. 한국사회에서 반기업정서가 강하게 뿌리내린 역사적 근원은 무엇인가? 한국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반기업문화를 해소하고 기업에 대한 친화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가?
이 책은 한국의 정치, 경제, 시민사회에 존재하는 기업인식의 구조와 특징에 관한 탐구를 시도한다. 일반시민, 시민단체 활동가, 국회의원, 언론기관의 기업인식을 분석했을 뿐 아니라 1945년부터 2010년대까지 반기업담론의 역사적 변화를 추적한다. 이것은 한국사회의 반기업문화의 수준과 성격을 규명함으로써 지구화시대 기업의 시민친화성을 제고하고 기업의 공공성을 확장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2017년 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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