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ㅣ 제러미 벤담(Jeremy Bentham, 1748~1832)
영국의 철학자이자 법학자?사상가이다. 1748년 런던에서 출생하였다. 옥스퍼드대학에서 배우고 변호사가 되었으나, 철학?법?정치 문제에 깊은 관심을 지니고 지속적으로 탐구했다. 당시의 법률체계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합리적 성문법을 제정하는 운동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이런 운동의 일환으로 의회의 개혁과 같은 정치활동을 하기도 했다. 인생의 목적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실현함에 있으며, 도덕은 물론 입법에서도 그 근본적인 원리는 궁극적으로 쾌락을 늘리고 고통을 줄이는 공리주의(功利主義, utilitarianism)에 있음을 주창했다. 이 밖에도 자유 경제의 합당성, 정치와 종교의 분리, 표현의 자유 존중, 양성 평등, 그리고 동물의 권리 등도 주장했다. 1832년에 세상을 떠났다. 주요 저서로《정부에 관한 단상》(Fragment on Government, 1776년),《도덕과 입법의 원리 서설》(An Introduction to the Principles of Morals and Legislation, 1789년, 신판은 1823년) 등이 있다.
옮긴이 소개 l 고정식(高正湜)
1953년 제주도에서 출생했다. 연세대학교 학부?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했고, 이 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대학출판문화원 부원장으로 재직 중이며, 연세대학교, 한국사이버대학교 등에서 수년간 철학, 문화, 사상 등과 관련된 강좌를 맡아 강의해오고 있다. 저서로는《웃기는 철학, 우스운 철학》(넥서스북스, 2010)이 있고, 역서로는《인류에게 내일은 있는가》(Bertrand Russell 지음),《사실과 허구의 교차로》(Bertrand Russell 지음),《만화로 읽는 철학 여행》(Richard Osborne 지음)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존 롤즈의 정의론과 환경윤리적 적용가능성”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