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석 목양신

나다니엘 호손 지음 김용수 옮김

판매가(적립금) 28,000 (1,400원)
분류 학술명저번역총서(학술진흥재단) 04840
판형 신국판
면수 560
발행일 2010-01-05
ISBN 978-89-300-8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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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과 신화가 예술과 만난 낭만적 소설!!
이 소설은 이탈리아라는 이국을 배경으로 로마에 거주하는 세 명의 미국인 예술가 ― 조각가 케년, 수수께끼의 과거를 지닌 개성 강한 여성화가 미리엄, 유명 작품을 복제하는 순수한 여인 힐다 ― 와 대리석 목양신을 닮은 순수한 이탈리아 귀족 청년 도나텔로가 수도승이자 모델인 미리엄의 과거 연인의 살인사건에 얽혀 진행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작가가 지향하는 기존의 주제 ― 인간의 순수함, 죄, 이에 따른 성숙 등의 변화과정 ― 를 다루면서도 로마라는 이국의 고색창연한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풍경과 고딕적 전설, 신화를 곁들여 낭만적이고도 신비한 느낌을 준다. 더불어 풍부한 비유와 상징, 현대적 감각의 구도와 세련된 심리묘사는 작품의 매력을 더해준다. 또한 이 작품은 유럽에 거주하는 미국인 예술가들이 겪는 문화적 충격의 문제를 다룬 최초의 국제소설이기도 하다.
I   미리엄, 힐다, 케년, 도나텔로  19
II  목양신  27
III  지하 회고담  36
IV  카타콤의 유령  44
V  미리엄의 작업실  54
VI  동정녀 마리아의 성소(聖所)  70
VII 베아트리체  81
VIII 교외 장원(莊園)  91
IX  ‘목양신’과 요정  98
X  숲속의 춤  107
XI  조각난 문장들  114
XII  핀치안에서의 산책  122
XIII  조각가의 작업실  138
XIV  클레오파트라  149
XV  미술가 일행  159
XVI  달밤의 산책  171
XVII  미리엄의 고민  184
XVIII  벼랑의 끝에서  193
XIX  목양신의 변신  206
XX  매장의 노래  213
XXI  죽은 카푸치니 수사(修士)  223
XXII  메디치가(家) 정원  232
XXIII  미리엄과 힐다  239
XXIV  아페니노 산맥속 탑  251
XXV  일광(日光)  259
XXVI  몬테 베니의 가계도(家系圖)  270
XXVII  신화들  281
XXVIII 올빼미 탑  292
XXIX  성가퀴 위에서  302
XXX  도나텔로의 흉상  314
XXXI  대리석 응접실  321
XXXII  길거리 풍경들  334
XXXIII 그림 그려진 창들  345
XXXIV  페루자의 장날  355
XXXV  청동 교황상의 축도  362
XXXVI 힐다의 탑  372
XXXVII 텅빈 화랑들  380
XXXVIII 제대(祭臺)들과 향  393
XXXIX  세계의 성당  403
XXL  힐다와 한 친구  413
XLI  스노드롭들과 처녀다운 기쁨  425
XLII  미리엄의 회상  435
XLIII  램프의 소등  444
XLIV  버려진 성소  454
XLV  힐다의 비둘기들의 비행  465
XLVI  로마 평원에서의 산책  474
XLVII  농부와 시골 처녀  483
XLVIII  코르소가의 한 장면  495
XVIX  사육제의 놀이  503
L  미리엄, 힐다, 케년, 도나텔로  515
후기  524
 
나다니엘 호손(Nathaniel Hawthorn 1801~1864)
미국 매사추세츠주 항구도시 세일럼에서 선장인 아버지와 상인의 딸인 어머니 사이에서 1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7세 때 부친이 항해중 황열병에 걸려 사망한 후, 외가인 매닝가로 이사했다. 외삼촌의 지원으로 보도인대학에서 공부했는데, 이때 14대 미국 대통령 프랭클린 피어스와 교우관계를 맺게 되어 평생을 절친한 사이로 지낸다. 졸업 후 3년간의 습작생활을 거쳐 1928년에 처녀작《팬쇼》를 발간하지만, 후에 이를 부끄러이 여겨 수거해 파기한다. 1837년, 12년간의 은둔생활 동안 쓴 단편들을 모은 우화적 단편집《진부한 이야기들》을 출간하는데, 큰 호평을 받아 작가로 이름을 알린다. 1842년, 소피아 피바디와 결혼하고, 1846년에 두 번째 단편집인《구 목사관의 이끼》를 출간했다. 1850년, 그의 대표작인《주홍글자》를 출간했는데, 이 책은 17세기 엄격한 청교도들이 지배하는 뉴잉글랜드 지방을 배경으로 한 여인의 죄의 문제를 다루었다. 1853년, 대통령으로 당선된 친구 피어스는 호손을 영국 리버풀의 총영사로 임명한다. 이를 계기로 유럽을 방문한 그는 미국과는 다른 유서 깊은 유럽문화를 접하면서 일종의 문화적 충격을 받는다. 1860년에 유럽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대리석 목양신》을 출간했는데, 이 책은 이탈리아라는 이국을 배경으로 죄를 통해 성숙해가는 인물의 모습을 그렸다. 호손은 청교도주의를 비판하면서도 그 전통을 계승하여 죄악에 빠진 사람들의 내면을 철학적, 종교적, 심리적 측면에서 엄밀하게 묘사했다. 따라서 그의 작품은 교훈적 경향과 상징주의적인 면이 강하며, 인간의 ‘죄’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가 이루어졌다.
 
옮긴이 소개
김용수
한양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네브래스카주립대에서 영문학 석,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호손학회(현 미국소설학회) 부회장과 영미어문학회, 신영어영문학회 연구이사 및 편집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19세기 영어권 문학회, 신영어영문학회 편집이사이자 한양대 국제문화대학 영미언어, 문화학과 교수이다. 역서로《로버트 바나드의 영문학사》, 논문으로  “호손의 과학자들과 기독교적 윤리”, “《대리석 목양신》: 호손의 낭만적 주제와 이탈리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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