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된 서구

위르겐 하버마스 지음 장은주, 하주영 옮김

판매가(적립금) 14,000 (700원)
분류 나남신서 94340
판형 신국판
면수 288
발행일 2009-05-25
ISBN 978-89-300-83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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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14,000
이 책은 9·11 테러와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계기로 하버마스가 인터뷰나 언론 기고 등을 통해 미국 네오콘의 국제정책을 비판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촉구했던 활동들의 기록과, 그가《사실성과 타당성》출간 이후 그 책에 담긴 자신의 철학의 연장선상에서 지속적으로 모색해왔던 새로운 국제법적 질서의 원리에 대한 모색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글로 구성된다.
‘분열된 서구’는 직접적으로는 이라크 침공을 주도했던 미국 및  영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 국가들과 그 전쟁에 반대하고 참여하기를 거부했던, 그래서 럼스펠드 당시 미국방장관이 ‘낡은 유럽’이라고 조롱했던 유럽 국가들 사이의 분열을 염두에 둔 표현이다. 그러나 하버마스는 이 표현으로 미국이 대표하는 서구가 서구의 전부 또는 서구 그 자체가 아니며, 제대로 이해된 ‘서구 정신’, 그 문화적, 사상적, 정치적 전통은 지금과는 다른 국제질서를 추구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제1부  9월 11일 이후
 
∙ 근본주의와 테러
 

∙ 동상 파괴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제2부  각국의 다양한 목소리 속에 드러나는 유럽의 목소리
 

∙ 2월 15일 또는 유럽인들을 결속시키는 것
 

∙ 핵심 유럽국들이 대항권력이 될 수 있을까?(추가 질문)
 

∙ 독일-폴란드 관계
 

∙ 유럽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고 또 가능한가?
 

제3부  혼돈의 세계에 대한 조망
 

∙ 전쟁과 평화에 대한 인터뷰
 

제4부  칸트적 프로젝트와 분열된 서구
 

∙ 국제법의 입헌화는 아직 기회가 있는가?
 정치적 헌법을 갖춘 세계사회 대 세계공화국 
 국제법의 입헌화인가 초강대국의 자유주의적 윤리인가
 새로운 세계질서에 대한 대안적 비전
 

역자 보론
 

∙ 인권적 개입과 국제법의 입헌화 기획―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하여
  인권 보편주의의 평화주의적 본성
  인도적 개입과 폭력적 도덕주의의 위험
  주권의 고유한 규범적 차원과 국제법의 입헌화 기획
  북한 인권문제에 접근하는 올바른 기본원칙―결론을 대신하여
 
 
위르겐 하버마스
위르겐 하버마스(1929~)는 비판이론의 전통에 서있는 철학자이자 사회이론가이다. 사람들은 그를 보통 네오맑스주의자로 불렀는데, 그의 관심사는 그런 명칭으로 다 포괄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하버마스의 핵심주제로는 비판적 사회이론의 규범적 기초, 근대성과 사회근대화,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사이의 긴장관계, 근대적 법이 사회진화적 의미 등을 들 수 있다. 이런 주제들을 다루기 위해 그는 한편에서 사회학의 이론사를 체계적으로 수용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인지심리학으로부터 언어이론, 행위이론, 문화이론, 체계이론에 이르는 동시대의 이론들을 동원한다. 지난 반세기 동안 철학과 사회과학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에서 그처럼 지속적으로 학문적 논쟁의 중심에 서있는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저서로는《공론장의 구조변동》,《인식과 관심》,《이론과 실천》,《후기자본주의 정당성문제》,《의사소통행위이론》,《현대성의 철학적 담론》,《사실성과 타당성》,《이질성의 포용》,《탈민족시대의 구도》등이 있으며 최근에는《자연주의와 종교》라는 저서를 출간하여 현재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세계관의 대립문제를 다루고 있다.
 

 옮긴이 소개
 

장은주
현재 영산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 철학박사
주요 저서 및 논문:《생존에서 존엄으로》,《다원주의. 축복인가 재앙인가》,《니체가 뒤흔든 철학 100년》(공저),《인간이라는 자연의 미래》(역), “인권과 민주적 연대성 논쟁”, “인권의 보편주의는 추상적 보편주의인가”, “유교적 근대성과 근대적 정체성” 등
 

하주영
번역가
서울대학교 철학과 철학박사
주요 논문: “가족과 성 불평등”, “성 불평등과 차별시정 정책”, “어떤 환원주의: 맥킨넌의 그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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