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2.0

로렌스 레식 지음 김정오 옮김

판매가(적립금) 35,000 (1,750원)
분류 나남신서 94360
판형 신국판
면수 672
발행일 2009-03-25
ISBN 978-89-300-83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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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35,000
사이버공간의 법이론을 개척한 책《코드》
 20세기 말에 들어서면서 지금까지 인류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공간이 테크놀로지에 의해서 열리게 되었고, 그 세계는 급격한 변화를 일으키며 거듭 진화하고 있다. 현실 세계와 사이버 세계의 공간이 공존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으며, 두 세계의 균형과 통제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사이버 세계는 더 이상 가상공간이 아니라 문화, 경제, 법률 행위가 이루어지는 현상공간이 되어가고 있다.
현실공간에서 우리는 법규범의 규제방식을 헌법, 법률 혹은 다른 법규범들을 통해 인식한다. 그러나 우리는 사이버공간에서는 코드가 어떻게 규제하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지금의 사이버공간을 만들어내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즉 사이버공간의 코드가 바로 그 사이버공간을 어떻게 규제하는지를 이해해야만 한다. 이 코드가 바로 “사이버공간의 법”이다.
 이 책(CODE: VERSION 2.0, 2006)은 미국에서 1999년에 처음 출간된 이래 그 영역에서 하나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한《코드: 사이버공간의 법이론》의 개정판이다. 2판의 특징은 초판에 대한 다양한 평가와 반응을 수렴한 점이다. 저자는 초판의 논증에 대한 이러한 반응들에 응답하여 아예 새로운 책을 구성할까 고민하다가 개정판으로 업데이트했다고 밝힌다.《코드 2.0》은 부분적으로 위키(wiki)를 통해 준비되었는데, 이 웹사이트를 통해 독자들이 텍스트를 편집함으로써 이 책을 독자가 참여하여 개정판으로 거듭난 책으로 만들었다.
 

사이버공간이 우리에게 던지고 있는 새로운 선택의 문제 “코드”
 저자인 로렌스 레식은 이 책을 쓰게 되기까지 법을 전공한 학자로서 중요한 경험 하나를 하게 된다. 1980년대 말 동구권 공산주의의 몰락 이후 자유주의에 기초한 새로운 미국식 헌정체제를 세우려 했지만 실패한 프로젝트를 목격하면서 어떤 사회에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법(코드)의 체제를 형성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도 중요한 것인지를 실감하게 된다. 동구권에 미국식 자본주의와 자유주의를 이식시키려는 낙관적 전망이 실패를 경험한 것 이상으로, 사이버공간이 기존의 국가적, 법적 통제로부터 벗어난 자유의 낙원이 될 것이라는 애초의 낙관과 기대는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바로 저자의 논지이자 예언이다.
 이 책은 사이버공간은 규제될 수 없다는 일반적인 믿음에 대한 반론을 펼친다. 상거래의 영향 아래에서 반대로 사이버공간은 현실공간보다 행위가 더욱 엄격히 통제되는 규제의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 어떤 사이버공간을 만들어내고 그 속에서 어떤 자유를 보장받을지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고 선택해야만 하는 문제이다. 그 선택은 결국 구조에 대한 것이고 사이버공간의 법이라 할 수 있는 “코드”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의 문제이다. 코드가 어떤 가치를 구현할 것인가는 법과 정책의 수립자들뿐만 아니라 특히 일반 시민들에게 달려있는 것이 바로 이 책이 던지는 화두이다.
 
 
󰋯제2판 역자서문  5
󰋯제2판 저자서문  9
󰋯초판 역자서문  13
󰋯초판 저자서문  19
 

제1장  코드는 법이다  35
 

제2장  사이버공간의 네 가지 퍼즐  51
 

제1부 규제능력
 

제3장  현존주의: 과연 그것은 그래야 하는가  89
 

제4장  통제의 구조들  101
 

제5장  코드의 규제  139
 

제2부 코드에 의한 규제
 

제6장  사이버공간들  179
 

제7장  무엇이 규제하는가  247
 

제8장  공개코드의 한계  285
 

제3부 잠재적 모호성
 

제9장  번역  317
 

제10장  지적 재산권  339
 

제11장  프라이버시  403
 

제12장  표현의 자유  459
 

제13장  막간  537
 

제4부 주권들의 경합
 

제14장  주권  543
 

제15장  주권들의 경쟁  567
 

제5부 대응책들
 

제16장  당면한 문제들  599
 

제17장  대응방안들  621
 

제18장  디클렌이 얻지 못하는 것  639
 

󰋯추록  649
󰋯찾아보기  661

 
로렌스 레식(Lawrence Lessig, 1961~ )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졸업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트리니티 칼리지 철학석사
미국 예일대학 로스쿨 법학박사 (J.D.)
시카고 로스쿨, 하버드 로스쿨 교수 역임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이사장 역임
현재 스탠퍼드 로스쿨 교수
 

미국 법학계에서 사이버법학의 선두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소송에서 상당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레식 교수는 헌법학자로 출발하였지만, 1990년대 중반부터 사이버공간과 관련된 논문과 저서들을 왕성하게 발표하고 있으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정보 및 저작권 관련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옮긴이 소개
 

김정오
연세대학교 법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로스쿨 법학박사(S.J.D)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로스쿨 객원교수
현재 연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컴퓨터프로그램보호위원회 조정위원
    한국법철학회 회장
주요 저서 및 역서로《현대사회사상과 법》,《한국의 법문화:인식, 구조, 변화》,
    Recent Transformation in Korean Law and Society(공저),
   《현대법철학의 흐름》(공저),《코드:사이버공간의 법이론》(역),
   《근대사회에서의 법》(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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