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개념

막스 야머 지음 이경직 옮김

판매가(적립금) 28,000 (1,400원)
분류 학술명저번역총서(학술진흥재단) 240
판형 신국판
면수 472
발행일 2008-08-31
ISBN 978-89-300-83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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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28,000
공간개념의 물리학적 해부의 결정판!

공간개념이 물리학과 철학에서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출판되기까지 공간관념은 역사적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다루어진 적이 없다. 생각을 일깨우는 포괄적 연구에서 공간관념의 발전을 추적하는 일은 저명한 학자이며 과학사가인 야머 박사의 몫이었다. 이 책의 초점은 형이상학적 공간관념이기보다 물리적 공간관념이다. 그렇지만 관련될 때는 철학적 사변이나 신학적 사변도 논의된다. 이론들이 발전한 문화적 배경에도 저자는 특별히 주목한다. 꼼꼼하게 전거로 사용한 원자료가 많고, 참고문헌이 많기에 이 책은 정말 전거가 잘 갖추어진 책이다. 철학자와 물리학자, 수학자가 꼭 읽어야 하지만, 비전문가 독자조차 이 책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고대의 공간개념을 다루는 첫 장에 이어지는 장들은 공간에 관한 유대-기독교적 관념들과 아리스토텔레스주의로부터의 공간개념의 해방, 뉴턴의 절대공간 개념과 18세기에서 현재에 이르는 공간개념을 살펴본다. 3판을 위해 야머 박사는 새롭게 확장한 장(제6장)을 기고해서, 2판 출판 이후 공간철학에 나타난 많고도 의미심장한 변화들을 검토한다. 이 새 장에 대해 저명한 과학철학자 존 이어만(John Earman) 교수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박식하다. 그렇게 폭넓은 영역의 자료의 의미를 설명하고 통합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라고 썼다.
 
흔히 자연과학분야에서 출판된 책은 10년 만 지나도 더 이상 읽히지 않는다고 한다. 과학과 기술의 혁명적 발전 때문에 10년 사이 엄청나게 새로운 과학적 지식과 기술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자연과학분야의 교과서도 10년 이상 지나면 더 이상 교과서로서 효용가치가 없다고 말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과학자들은 실험실과 연구실에서 자신의 세부분야에 등장하는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찾아내는 데 관심을 쏟다 보면 자신들의 작업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해 돌아볼 여유가 없을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야머의 이 책은 자연과학분야에서 소홀하기 쉬운 역사적 고찰을 통해 현재 과학자들의 작업이 어떤 흐름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어떤 의미를 갖는지, 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일차적으로 자연과학자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또한 앞으로 전문분야에서 연구하고자 하는 자연과학도들이 자신들의 연구분야가 과학 전체의 역사에서, 더 나아가서 인류역사에서 어떤 의미를 차지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읽으면 좋을 책이다. 야머는 일차적으로 물리학의 관점에서 공간개념의 발전을 다루었지만, 이와 연관되는 한에서 철학과 종교의 문제들도 다루었다. 따라서 이 책은 철학과 종교에 관심을 두는 사람에게도 유익한 책이다.
옮긴이 머리말  5
도버판 머리말  9
제2판 머리말  11
제1판 머리말  13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머리말  17
서 론  29

제1장  고대의 공간개념  39
제2장  유대 기독교의 공간관념들  73
제3장  아리스토텔레스주의에서 해방되는 공간개념  121
제4장  절대공간 개념  183
제5장  현대과학에 나타난 공간개념  229
제6장  물리공간의 철학에 나타난 최근 발전  357

옮긴이 해제  403
찾아보기  449
지은이 ㅣ 막스 야머
1915년 독일 베를린 출생. 비엔나(Vienna)대학교 학사.
히브리대학교(Hebrew University of Jerusalem) 실험물리학 박사.
미국 하버드대학교, 보스턴대학교, 오클라호마대학교, 이스라엘 바일란대학교 교수 역임.
바일란대학교 명예교수.
과학철학연구소(Institute for Philosophy of Science) 소장 역임.
이스라엘 과학발전협의회(Israel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 회장 역임.
에메트(EMET)상 수상, 미국학술원의 단행본상(Monograph Prize of the American Academy of Arts and Sciences) 수상, 2007년 에이브러험 페이스상(Abraham Pais Prize) 수상.
주요 저서로 Concepts of Space(1993), Concepts of Force(1957), Concepts of Mass in Classical Mechanics and Modern Physics(1961), The Conceptual Development of Quantum Mechanics (1989), The Philosophy of Quantum Mechanics(1974), Concepts of Mass in Contemporary Physics and Philosophy(1999), Einstein and Religion: Physics and Theology(1999), Concepts of Simultaneity(2006) 등이 있다.
 
옮긴이 ㅣ 이경직
서울대 철학과 졸업. 동대학원 철학과 문학석사 및 박사과정 수료.
독일 콘스탄츠(Konstanz)대학교 철학박사. 동대학교 과학철학센터(Zentrum für Philosophie und Wissenchaftstheorie) 연구원 및 객원교수(visiting professor).
백석대학교 기독교철학 전공교수 및 기독교철학연구소 소장.
백석대학교 2단계 BK21 ‘기독교문화콘텐츠’팀 팀장.
한국동서철학회 연구위원장.
주요 저서로 Platons Raumbegriff(2000),《순교자 유스티누스의 생애와 사상》(2005),《플라톤과 기독교》(2005),《기독교철학의 모색》(2006),《기독교와 동성애》(2006) 등과, 공저로《플라톤 철학과 그 영향》(2001),《신앙과 논리》(2004),《하나님을 사랑한 철학자 9인》(2005),《소극적 안락사》(2007) 등이 있으며, 역서로《플라톤의 우주》(1998),《플라톤의 물질문제》(2000),《헬레니즘 철학》(2000), 《영혼의 치료자, 세네카》(2001),《신앙과 이성》(2003) 등이 있고, 논문으로 “플라톤의 자연세계 설명: eikos logos”, “감각물의 명명문제와《티마이오스》의 대답”, “플라톤의《티마이오스》에 나타난 질적 규정과 양적 규정”, “플라톤의《티마이오스》에 나타난 공간개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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