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태어난 여성

엘렌 식수, 카트린 클레망 지음 이봉지 옮김

판매가(적립금) 18,000 (900원)
분류 학술명저번역총서(학술진흥재단) 1300
판형 신국판
면수 312
발행일 2008-06-10
ISBN 978-89-300-8300-3
수량
총 도서 금액     18,000
《새로 태어난 여성》의 프랑스어 제목인 La Jeune Née는 사전적 의미 이외에 그 음가적인 측면에서 ‘là je une nais’, 즉 ‘여기서 (하나의 여성적 주체로) 새로 태어난 나’ 혹은 ‘là je n'est’, 즉 ‘내가 (하나의 주체로) 존재하지 않았던 그곳이라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내가 존재하지 않았던 그곳’의 풍경은 카트린 클레망이 집필한 제 1 부(죄진 여성)에서 묘사된다. 반면 ‘하나의 여성적 주체로 새로 태어난 나’의 모습은 엘렌 식수가 집필한 제 2 부(출구)에서 제시되며 이것은 이 책의 핵심을 이룬다. 식수에 의하면 여성은 새로운 글쓰기, 즉 여성적 글쓰기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이 글쓰기는 여성성을 닮은 글쓰기이며, 동시에 억압당한 여성성을 탐구하는 수단이다. 그것은 이론이기보다는 하나의 도전이며, 금기를 타파하려는 여성 자신의 결단이다. 따라서 식수는 여성들에게 거듭 촉구한다.
“너 자신을 써라.”
이봉지에게 보내는 편지 겸 한국어판 서문
옮긴이 머리말
 
제1부  죄진 여성 ---- 카트린 클레망
제1장  마녀와 히스테리 환자
1. 문화와 억압적인 구조들
2. 표시와 자국:육체라는 극장
3. 발작, 해소(abréaction), 배출
4. 발작, 축제, 탈출구
5. 축제와 광증
6. 어린이, 야만인
7. 경계 넘기와 전염
제2장  유혹과 죄의식
1. 유혹의 역사:제1장. ‘타락한 아버지들’
2. 유혹의 역사:제2장. ‘거짓말쟁이 딸들’
3. 유혹의 역사:제3장. ‘죄지은 어머니’
4. 유혹의 역사:에필로그. ‘가족 문제’
5. 비상(飛翔)
 
제2부  출구 ---- 엘렌 식수

제3부  교환 ---- 엘렌 식수/카트린 클레망
제1장  주인/스승인 여성
제2장  견딜 수 없는 여성
󰋯옮긴이 해제
󰋯찾아보기
󰋯약력
 
엘렌 식수Hélène Cixous
엘렌 식수는 1937 년 북아프리카 알제리의 오란에서 독일계 유대인 어머니와 유대계 프랑스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프랑스의 식민지에 거주하는 유대인이란 식수의 가족적 상황은 그녀의 정체성 형성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으며 사회적 불평등과 억압에 대한 첨예한 의식을 길어주었다.
1968 년, 제임스 조이스에 대한 논문으로 프랑스 국가 박사 학위를 받은 그녀는 뱅센느의 파리 8 대학 창설에 관여하였으며 이후, 지금까지 이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69년 그녀는 제라르 쥬네트, 츠베탕 토도로프, 미셀 푸코, 펠릭스 가타리, 질 들뢰즈 등과 함께 문학 저널인 <시학Poétique>을 창간하였으며 1974 년 유럽 최초로 파리 8 대학 내에 <여성학 연구센터>를 창설하였다.
 
카트린 클레망Catherine Clément
1939는 파리 근교 불로뉴 비양쿠르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아버지는 카톨릭이었으나 어머니는 유대인이었다. 그녀의 외조부모는 2 차 대전 당시, 수용소로 호송되는 도중 사망하였다.
고등사범학교에 들어간 그녀는 20 세에 결혼하고, 22 세에 철학교사 자격 시험에 통과했다. 소르본느 대학에서 조교 생활을 하던 중, 클로드 레비스트로스를 만나 많은 영향을 받고, 그에 대한 논문을 준비하였다. 그러나 그녀는 박사 학위를 마치지 않고 일간지 <르 마탱>, 주간지 <누벨 옵세르바퇴르> 등에 기고하는 한편, 다큐멘터리 필름 제작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였으며 1968년부터 1981년까지 프랑스 공산당원으로 활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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