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념의 힘》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우리 사회의 모든 부문을 “자유주의 이념으로 정치하기”, “경제도 이념에서 자유롭지 않다”, “자본주의가 올바른 이념”, “문제의 뿌리는 이념이다”의 4부로 나누어 자유주의자 입장에서 논파하고 있다. 특히 현 정권의 정책실패에 대해, “현 정권은 줄곧 좌파이념과 이상들을 추구했고, 그것들을 실현하기 위해 좌파정책들을 골라서 시행했다. 흔히 쓰이는 분류를 따르면, 현 정권은 자유보다는 평등을, 시장보다는 정부를, 재산권의 옹호보다는 제약을 앞세웠다. 그런 분류는 어쩔 수 없이 거칠지만, 실상을 상당히 잘 반영한다. 그동안 유행했던 ‘코드’라는 말이 가리키듯, 현 정권과 관련된 좌파 정치인들과 지식인들은 유난히 이념적 요소를 중시했고, 자신들과 이념이 다른 사람들을 노골적으로 배척했다. ‘위헌’(違憲)이란 말이 거의 상시적으로 들릴 만큼, 그들은 우리 사회의 구성원리인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에 어긋나는 좌파정책들을 도입했다. 그 결과는 그들도 인정하는 것처럼 비참하다. 짧은 기간에 사회의 모든 부문들이 이처럼 빠르게 근본적으로 허물어진 적은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없었다. 그들의 열렬한 지지계층이었던 가난한 사람들이 대부분 등을 돌린 데서 그런 비참함이 잘 드러난다”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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