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의 긴 여운 지조의 큰 울림

조광렬 지음

판매가(적립금) 30,000 (1,500원)
분류 나남신서 1214
판형 신국판
면수 632
발행일 2007-05-17
ISBN 978-89-300-8214-3
수량
총 도서 금액     30,000
소월과 영랑에서 비롯하여 서정주와 유치환을 거쳐 청록파에 이르는 한국 현대시의 주류를 완성함으로써 20세기의 전반기와 후반기를 연결해 준 큰 시인이며 한국문화사와 한국민족운동사 연구를 선도한 조지훈(1920~1968) 선생. 선생이 타계한 지 39년이 되는 2007년 5월 그의 고향인 경북 영양군 주실마을에는 그를 기리는 지훈문학관이 개관될 예정이다.
이에 때맞춰 지훈 선생의 장남인 조광렬(재미 건축가) 씨가 아버지 지훈 선생이 살다간 “짧고 굵고 멋진 파란만장한” 길을 더듬어 본 회고록《승무의 긴 여운, 지조의 큰 울림: 아버지 趙芝薰―삶과 문학과 정신》을 펴냈다. 아버지가 떠나가시던 날의 회상에서 시작하여, 지훈 선생의 문학역정, 그간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가족사와 더불어 학문세계와 업적 등을 문단과 학계인사 등을 통해 조명하고 있다.
자식으로서 자신이 알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들, 그리고 추억이나 기억들을 더듬어가며 미국서 할아버지 없이 태어나서 자라고 있는 자식들에게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는 저자의 말처럼 북받치는 회한(悔恨)과 그리움으로 써내려간 이 회고록을 통해 ‘큰사람’ 조지훈의 인간적인 면모 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꽃이 지는 아침
아버지는 가시고
아버지의 풍류와 멋
아버지와 우리 가족들
아버지의 고향, 주실 이야기
아버지의 유·소년시절
아버지의 문학 역정 - 10대 그리고 20대 초반
아버지의 문학 역정 - 20대
아버지의 문학 역정 - 30대와 6·25 종군 시절
아버지의 교훈
처음이자 마지막인 아버지의 해외여행 - 국제시인회의 참가
아버지의 40대 전반기 - 사회참여
아버지의 40대 후반기 - 국학연구
아버지의 학문과 그 업적
문단과 학계인사가 본 아버지의 시세계, 그리고 인품
시인협회 회장, 신시 60주년 기념사업회 회장 시절
아버지의 타계 후 기념사업 및 기념행사
안암의 언덕에 돌아오신 아버지
조광렬(趙光烈)은 1945년 경북 영양, 주곡리(注谷里)에서 조지훈(趙芝薰) 시인의 장남으로 출생했다.
1968년 홍익대학교 건축과를 마치고 동대학원에서 수학하던 중 현대건설에 입사하여 설계과에서 근무했다.
1971년에 도미(渡美)하여 1973년 미국 조지아 공대 대학원에서 건축 및 도시계획을 전공한 후 여러 설계사무소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했다. 1983년에는 귀국하여 쌍용 엔지니어링·현대건설·선경건설 이사를 역임하였고 건축사무소를 자영하기도 했으나, 1992년 다시 도미하여 현재 미국 뉴욕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뒤늦게 글을 쓰기 시작하여 2001년 8월부터 4년여에 걸쳐 미주판〈뉴욕 한국일보〉에 ‘삶과 생각’이라는 칼럼을 집필하면서 미주 한인사회에 폭넓은 독자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계간지〈문예운동〉(2004년 봄호)을 통해 한국문단에 등단하기도 했다.
prev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