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젠더정치와 여성정책

심영희 김경희 백진아 양현아 엄규숙 이혜경 지음

판매가(적립금) 18,000 (900원)
분류 나남신서 1117
판형 신국판
면수 416
발행일 2006-04-05
ISBN 89-300-81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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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18,000
해 제
이 책은 한국의 여성정책에 대한 경험적 분석뿐만 아니라 정책대안도 함께 제안하는 이중의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6명의 필자들이 6년간에 걸친 연구의 성과를 담고 있다. 여성운동과 정책기구와의 관계 전반에 관한 연구, 여성노동, 성, 가족, 복지부문으로 나누고 복지부문은 다시 공공부조 및 서비스부문과 연금부문으로 나눠 우리 사회에서 여성정책이 활발하게 담론화, 의제화되고 입법화된 1990년대를 연구의 초점으로 삼아 쓰여졌다.
 
출판사 서평
1990년대에 들어 국제사회 및 우리나라 정부에서 양성평등은 주요한 사회정책 과제로 대두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대 이후 이전 시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여성정책들을 제정하고 여성정책을 전담하는 여성부와 각 부처에 여성정책 담당관 제도를 신설으며, 또한 1980년대에 민주화 운동으로 시작됐던 여성운동도 1990년대에 와서 주요한 의제들을 고용평등·모성보호·여성인권과 같은 여성 특수과제들로 전환하고 국가를 적대적 입장에서 바라보던 관점에서 제도정치에 일정하게 관여하는 참여정치가 전개되었다. 이 시점은 여성정책에 있어 거대한 변혁기이자 우리나라 젠더정치의 기준이 되는 중요한 시기이다.《젠더정치와 여성정책》은 여성정책이 지금까지 간과했던 1990년대의 여성정책 변화를 총 정리한다.
현재 우리나라 여성정책의 목적은 양성평등을 표방하며, 이는 정부나 여성운동 모두에 공통된 정책담론이 되었다. 그러나 동일언어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여성정책 형성의 주요 주체들인 정부와 여성운동이 어떠한 의미로 이러한 정책언어를 사용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분석은 그동안 이뤄지지 않았다. 이제까지 여성정책과 여성운동의 관계에 대한 연구들은 대체로 여성운동의 결과가 국가와 제도정치에서 얼마나 정당성을 얻고 정책적 영향을 끼쳤는가에 초점을 맞췄다. 이 책은 지금까지 간과했던 여성정책에 대한 분석을 법제화된 정책내용을 중심으로 국가의 공식적 정책담론과 여성운동의 정책담론 사이에 존재하는 괴리와 긴장의 내용을 밝히기 위해 질적, 양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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