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목적 중 하나는 인종갈등이나 분쟁을 겪었던 그룹들이 "짧은 평화"를 맞이한 사례를 소개하고, 그 원인으로 작용한 여러 조건들을 분석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의 첫번째 작업은 인종분쟁의 위협이 급격히 증가하거나 감소했던 1986년에서 1999년까지의 소수민족 및 인종그룹들이 취했던 정치적 행동(폭력적 혹은 비폭력적)의 증감을 통계분석 및 사례연구를 통해 고찰하는 것이다.
이 연구의 두번째 작업은 인종적 또는 공동체적 정체성에 기반한 정치적 주장과 이와 연관되는 조건들의 관계를 설명하는 이론들을 제시하는 것이다. 또한 이 연구는 통계분석을 통한 광범위한 비교연구를 보완하는 자세한 증거자료와 사례들을 제공함으로써, 이 분야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도 인종분쟁의 역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