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권력

로버트 윌슨 편 지음 허용범 옮김

판매가(적립금) 10,000 (500원)
분류 나남신서 926
판형 신국판
면수 184
발행일 2002-10-15
ISBN 89-300-392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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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10,000
대통령이라는 사람들은 어떻게 권력을 추구하고, 어떻게 그 권력을 행사하는가. 또 위대한 대통령은 국민으로부터 수임받은 권력을 어떻게 행사한 사람이고, 왜 같은 제도 하에서 어떤 대통령은 실패하고 마는가.
《대통령과 권력》(원제: Power and the Presidency)은 한 국가의 최고권력체인 대통령의 권력에 관한 이런 본질적 질문들에 대해 하나의 답을 제시한다. 세계적 대통령학 학자와 역사학자, 전기작가, 명언론인들이 참여해 공동집필한 이 책은 현존 세계 최고의 권력으로 일컬어지는 미국 현대 대통령들의 생생한 사례들을 소개하며, 그들이 그 엄청난 힘과 영향력을 차지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했으며, 그를 유지하고 행사하기 위해서는 어떤 수단과 방법들을 동원했는지, 또 어떤 경우에 권력을 성공적으로 행사하고 어떤 경우에는 처참히 실패했는지에 관한 이야기들을 만화경처럼 전개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행정대학원)이 ‘미국 대통령학’(The American Presidency) 강좌의 읽기교재로도 채택하고 있는 이 책은, 대통령 권력의 본질에 관해 일반인들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써놓은 것으로 유명하다. 원래 대화체로 한 대학 강의를 토대로 하고 있어, 읽고 있노라면 마치 필자로 참여한 이들 세계적 역사학자와 대통령학 교수들의 명강의를 듣는 것처럼 느껴진다. 인명(人名)과 지명(地名) 등에 대한 역자의 주석 또한 현대 미국 대통령들에 관한 상식과 교양을 더해 준다. 책은 ‘권력과 대통령’에 관한 개관을 포함, 프랭클린 루스벨트, 아이젠하워, 존 에프 케네디, 린든 존슨, 리처드 닉슨, 로널드 레이건, 윌리엄 클린턴 등 현대 미국 대통령의 권력행사 방식을 차례로 소개하는 7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역자는 “훌륭한 지도자, 위대한 대통령은 좋은 헌법에 의해서만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대통령 개인의 성품에서 더 영향을 받는다는 게 이 책이 주는 교훈”이라고 말한다. 역자는 서문에서 “제도만 고쳐서 훌륭한 지도자가 나올 것 같으면 우리는 이 나라의 정치와 지도력 빈곤에 대해 고민할 이유가 전혀 없을 것이다. 타고난 본성, 성장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면서 일생에 걸쳐 형성되어온 성격, 교육과 체험을 통해 쌓은 높은 도덕심, 국민을 설득하고 감동시킬 수 있는 언어능력, 의회와 반대파들을 움직이는 데 반드시 필요한 정치적 기술, 그리고 부단한 노력으로 축적한 지적 교양, 그 모든 것들이 대통령의 리더십을 특징짓는다고 이 책의 저자들은 하나하나의 실례를 들어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다.
역자는 또한 올 12월 우리나라의 대통령 선거를 들고, “대통령의 역사는 우리가 사는 나라의 운명을 결정지어온 역사이며, 이런 점에서 어떤 대통령이 우리의 최고 지도자가 될 것이냐는 문제는 우리 자신의 운명을 결정짓는 행위이기도 하다”며 “대통령이 되려는 이나, 대통령을 만들려는 이, 또 대통령을 뽑을 모두에게, 이 책은 대통령이라는 자리와 그 자리가 가진 권력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이야기한다.
제1장 권력과 대통령 : 본질적인 것은 보이지 않는다
제2장 프랭클린 루스벨트 : "숭고한 확신"
제3장 아이젠하워와 케네디 : 두 권력의 비교연구
제4장 린든 존슨 : 권력을 향한 질주
제5장 리처드 닉슨 : "나는 그들에게 칼을 쥐어주었다"
제6장 로널드 레이건 : 본성의 힘
제7장 윌리엄 클린턴 : 좌절, 극복, 그리고 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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