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경제학

이케가미 준 외 지음 황현탁(국정홍보처) 옮김

판매가(적립금) 10,000 (500원)
분류 나남신서 692
판형 신국판
면수 346
발행일 1999-07-05
ISBN 89-300-3692-9
수량
총 도서 금액     10,000
이케가미 준·우에키 히로시·후쿠하라 요시하루 著 / 황현탁(국정홍보처) 譯

산업화 이후 인류는 눈부신 발전을 계속해 왔다. 그러나 실상 그것은 발전만을 위한 발전이었을 뿐 정작 중요한 무언가를 배재한채 이루어졌던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인간의 생활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오히려 발전이라는 미명하에 정작 인간은 스스로 많은 부분을 희생당해 온 것은 아닌가 하는 점이다. 인간의 감정이나 문화적인 측면을 고려치 않았던 것이다. 문화 경제학은 이러한 입장에서 사회를 보고있다. 그리고 여기 나남출판사의 새책 '문화경제학'(황현탁 역)은 문화경제학의 탄생와 발전 그리고 그 나아갈 점에 대해 기술한다.
지금까지의 경제학이 인간의 욕구충족을 단순히 수요와 공급 이론을 바탕으로 물질적 풍요만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았다면 문화경제학은 '물질적 풍요함과 마음의 풍요함의 관계를 해명하는 학문'이다. 그러나 아이러니라고 해야할까? 경제의 발전은 다시 대중들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인간 욕구의 한쪽만을 충족시켜 줄수 있는 발전은 이제 더이상 지속할 수 없을지 모른다. 물질적인 것만이 아닌 정신적인 욕구의 충족까지 가능케 할 무엇이 필요한 것이다. 1978년경엔 이를 위해 국제적으로 조직된 문화경제학회가 창립되기도 하였다. 이들은 도시,농촌, 국토개발 등에서 문화적 측면의 고려는 물론 새로운 개발정책에서의 고려까지 주장한다.
물론 문화경제학은 20세기의 후반에 태동한 역사가 길지 않은 학문이다. 그러나 그 짦은 역사로 인하여 우리는 그것을 무시할 수 없다. 이미 오래 전부터 우리의 생활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보다 나은 양질의 욕구 충족을 위한 요청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거리에서부터 주택, 음식문화, 나아가 하이테크의 고성능 기술에 이르기까지 말이다.
이 책의 편자는 경제학, 기업메세나 문화정책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이러한 시대의 새로운 분위기를 감안하여 새로운 관점에서 자신들의 지역, 경영, 행정을 검토하고 문화경제학 연구를 진행한다. 독자는 여기에서 일본의 예술가나 감상자, 소비자의 모습만이 아니라 우리의 모습 나아가 인류에 이르는 또 하나의 욕구 충족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서 장 문화경제학의 개척세계
제1장 정보화사회에서의 문화와 경제
제2장 문화경제학의 생성과 발전
제3장 문화산업과 지역사회
제4장 사회공헌활동과 문화경제학
제5장 예술창조의 경영학
제6장 현대의 기업경영과 박애정신, 메세나
제7장 문화정책의 전개
제8장 문화경제학과 실증분석
부 록 문화경제학 연구영역
prev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