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질서의 개편이라는 세기적 변화가 일어났던 1985년부터 10년 동안은 달라지는 통일환경을 소화하면서 새롭게 대북한 정책을 펴보려고 애써왔던 시기이다.
이 책은 저자가 이 격동의 10년 동안 통일환경변화를 지켜보면서 그때그때의 생각과 느낌을 정리했던 글들을 엮은 것이다. 저자는 그동안의 대북한 정책에서 원칙을 따르지 않고 당장의 편의를 앞세웠던 우리의 모습을 비판하고, 앞으로는 대북한 정책에서 원칙을 세우고 이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뜻을 분명히 할 것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