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새롭게 전개되는 시대상황 속에서 군이 지향해야 할 위상과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서 창군 이래 지난 반세기 동안 군이 사회 속에서 수행해온 역할과 사회전반에 미친 영향에 대해 체계적인 분석과 평가를 시도하고 있다.
책의 내용은 크게 4부로 나뉘어 있다 제 1 부에서는 민군관계에 대한 기존연구의 현상을 개략적으로 살펴본 뒤 주요 분석시각들에 대한 이론적 한계를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민군관계의 새로운 유형화를 꾀하였다. 제 2 부에서는 창군 이래 한국군이 한국사회 전반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는 작업을 시도하였다. 제 3 부에서는 협의의 민군관계로 정의되는 정치와 군대와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제 4 부에서는 건전한 민군관계 정립을 위해 한국사회가 해결해야 할 세 가지 당면과제를 다루었는데 군 내부적 차원의 군 전문직업화 문제를, 국가 안보적 차원에서는 군축문제를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