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주체철학연구

신일철(고려대) 지음

판매가(적립금) 13,000 (650원)
분류 나남신서 285
면수 458
발행일 199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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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13,000
북한에서는 김일성이 주체사상을 창시했다고 하지만 주체철학의 대부분은 소련공산당의 '철학교정'을 차용한 것이다.

주체사상은 철학이라기보다 국민을 동원하기 위한 정치종교라고 할 수 있다. 신일철 고려대 대학원장이 최근 북한의 주체사상을 철학적 측면에서 맑스 레닌주의와 비교 분석한 역저《북한주체철학연구》를 펴내 이 방면의 최고업적이라는 학계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책에서 그는 북한의 주체사상이 1973년 김일성방송대학 강의록《철학강좌》에서 기초가 형성되고 1985년 김일성의 주도 아래 만들어진《위대한 주체사상 총서》(전 10 권)에서 체계화됐다고 분석했다.

주체철학의 특징은 맑스 레닌주의의 유물론을 '사람 중심'의 관념론으로 개조한 것이다. 이들은 맑스주의의 '레닌테제'에서 강조된 '상부구조의 상대적 독립성'을 주장한다. 특히 '사람이 모든 것이 주인'이라며 의식적 능동적 측면을 강조한다. 그러나 이들이 말하는 '사람'은《철학강좌》제 5 장의〈사상의식의 본성과 인간개조〉에서 그 정체가 드러난다. 다시 말해서 사상 교양된 인간, 김일성 이데올로기로 무장되고 개조된 인간만이 '사람'이라는 것이다.
북한에서 또 한 번 죽은 맑스/북한 이데올로기의 본질/북한 주체철학의 관학적 성격/토대·상부구조 논쟁의 전개과정과 그 영향/북한 주체철학의 개인숭배 교조적 성격/북한의 사회주의에의 과도기론/북한 주체역사관의 사상적 빈곤/김정일의 주체사상 전개/북한의 사회주의 좌절론/북한의 주요 당·정 문건 분석/북한 40년 개관/북한과《철학사전》의 분석/김일성과 소련 극동방면군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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