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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말할 필요도 없이 제 2 차 세계대전 이후 전개된 동서 양진영의 군사적인 냉전 대결은 21세기를 목전에 두고 개별 국가간의 경제적 무한 경쟁의 양상으로 전환되고 있다.
세계화로 특징되는 세계사적 전환 속에서 살아 남기 위하여 각 국은 국가경쟁력을 극대화시키는 방향으로 활발하게 노력하고 있다. 이제 세계화와 국가경쟁력은 매우 진부한 용어가 되어버렸을 정도로 많이 논의되지만, 그 개념과 의미에 대한 정확한 설명과 바람직한 대응전략에 대해서는 여전히 모호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 인식에서 출발한 이 책에서는 먼저 세계화의 본질과 역사적 의미, 각국 정부와 기업들의 자구노력, 그리고 변화하는 상황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각계 전문가들의 혜안적인 진단과 처방을 담고 있다. 동시에 김영삼 정부가 출범한 후 최근까지 이루어진 일련의 개혁조치들에 대하여 다양한 측면에서 평가하고, 그것을 국가경쟁력 강화의 방향으로 연계시키기 위한 분
야별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개혁조치의 명암들을 사회내의 주요부문으로 나누어 공정하게 비교 평가하고, 그 성과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실한 대안으로 개발하고 있다.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상대적인 비중도 경제산업과 과학기술 부문에 최우선을 두고, 다음으로 경제를 위한 연성 토대로서 사회와 교육, 그리고 정치와 행정부문을 다루고 있어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논의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하여 세계화 속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우리 정부, 기업, 대학, 사회단체, 그리고 국민 각자가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가에 대한 해법을 구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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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패러다임의 위기와 그 쟁점(김용학·전효관)/위기의 세계사회와 위기의 성격(이수훈)/세계화와 지역화에 관한 국제적 공간화의 관점에서의 해석(서익진)/자본주의 시장의 세계화와 국제경쟁(김승모)/세계 속의 일본의 위상과 그 한계(김구현)/서구 민주주의에서의 정당의 위기? 혹은 변화?(장 훈)/자본주의와 환경위기(황태연)/소말리아 재난(양길현)/한·미·일 관계의 새로운 전
개(신욱희)/변화하는 세계질서와 통일문제의 새로운 접근(류길재·이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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