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과 속살-현길언 문학선

현길언 지음

판매가(적립금) 재판준비중
분류 나남신서 35
면수 450
발행일 199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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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현실을 관통한 작품으로 주목받은〈성 무너지는 소리〉,〈우리들의 스승님〉,〈사제와 제물〉등 13편의 중·단편을 모은 문학선.

이 책에서 독자들은 허위의 파도 속에서 표류하는 진실을 건져 올리는 고통스럽고도 아름다운 얼굴을 만날 것이다.

힘과 긴장의 분위기를 담고 무게 있는 주제를 천착하는 진지함, 형식의 실험과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둔 듯한 그의 소설은 어둠을 혼돈의 상태로 두기보다 그 어둠을 밝히는 작업에서 무엇보다 강한 존재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그의 이성적인 언어는 대체로 힘이 있다. 그 힘은 혼란스럽고 부박한 현실을 꿰뚫어 보는 시선의 힘이기도 하고 허위와 금전적 이해 관계가 지배하는 세계에서 진실을 지키고 그 세계의 영향력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정신의 힘이기도 하다.

작품론 : 삶과 역사적 인식의 가능성- 오생근
성 무너지는 소리/우리들의 조부님/씌어지지 않은 비문/김녕사굴 분풀이/身熱/우리들의 스승님/껍질과 속살/닳아지는 세월/허기와 복통/그믐밤의 祭儀/신용비어천가/무지개는 일곱색이어서 아름답다/사제와 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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