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 있어 조직은 인간 개인의 요구를 충족하고 자아를 실현하는 장이다. 따라서 어떤 개인도 이 조직이라는 무대를 떠나서는 살아갈 수가 없다.
한국사회에 있어 지금까지 이 조직까지 이 조직에 대한 이론적인 접근이 부실한 이유가 서구사회와는 달리 '사회'라는 개념이 잘 발달해 있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는 저자는 70년대 이후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조직의 신규화를 한국적 특성으로 규정, 이 책에서 그 역사가 일천한 조직의 형태 및 그 특성을 살피고 있다.
저자는 "조직의 연구는 한국사회의 실체를 연구하는 것이고 이를 통해 우리사회의 구조적 특성 및 각 개인들이 갖는 가치지향 및 활동방향의 특성을 규명해 낼 수 있다"고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