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알 사화

로베르 드 보롱 지음 최애리 옮김

판매가(적립금) 30,000 (1,500원)
분류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429
판형 신국판
면수 544
발행일 2022-06-25
ISBN 978-89-300-4097-6
수량
총 도서 금액     30,000

‘아더 왕 이야기’의 기본 구도를 완성한 중세 문학의 이정표

   중세 유럽 문화의 꽃, 성배 이야기의 시작점이 된 서사

 

 

켈트 신화에서 유래한 아더 왕의 전설적인 이야기는 중세 유럽에서 오랫동안 널리 사랑받았으며, 오늘날에도 문학이나 영화, 드라마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로베르 드 보롱은 이전의 아더 왕 이야기에 등장한 미지의 성물 ‘그라알’이 예수가 최후의 만찬에서 사용한 술잔이라고 설정함으로써 전승되던 아더 왕 이야기의 구도 자체를 바꿔 놓았다. 성배 이야기에서 시작해 마법사 메를랭의 조력을 바탕으로 아더 왕이 즉위하고, 성배를 찾는 모험이 마무리 되며 왕국도 몰락한다는 큰 줄거리는 이 작품에서 처음 제시된 것이다. 오늘날 알려진 아더 왕 이야기의 기본 구도를 수립한 작품인 만큼, 이후로 발전해간 아더 왕 이야기를 이해하는 바탕이 되어준다. 프랑스 중세 문학을 전공한 역자는 원문 외에 관련 문헌들을 참고하여 이야기의 형성 과정을 살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중세 유럽 고유의 신화이며 여전히 그 생명력을 잃지 않은 서사, ‘아더 왕 이야기’의 원형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차례

 

 

옮긴이 머리말 5

 

 

요셉 11

메를랭 113

페르스발 351

 

옮긴이 해제

성배의 기원에서 아더 왕의 죽음까지: 한 소설적 역사의 형성과정487

 

지은이ㆍ옮긴이 소개 541

지은이ㅣ로베르 드 보롱(Robert de Boron)  

생몰연대 미상. 아마도 프랑스 동부 프랑슈-콩테 지방에서 몽벨리아르 백작 고티에(Gautier de Montbéliard, ?~1212)를 섬기던 기사 혹은 문사였을 것으로 추측    된다. 1200~1210년을 전후하여 그 지방에서 혹은 제 4차 십자군 원정에 참가한 주군 고티에를 따라 동방에 가서 ‘그라알 사화’를 썼으리라고 추측할 수 있다.

 

 

옮긴이ㅣ최애리    

서울대 인문대학 및 동 대학원에서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다. 중세 그라알 소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크레티앵 드 트루아의 《그라알 이야기》, 불가타 연작      중 《성배 탐색》(근간), 크리스틴 드 피장의 《여성들의 도시》 등 중세 작품들과 자크 르 고프의 《연옥의 탄생》, 조르주 뒤비의 《중세의 결혼: 기사, 여성, 성직자》,    슐람미스 샤하르의 《제 4신분, 중세 여성의 역사》 등 중세사 관련 서적, 그 밖에 여러 분야의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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