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블라스 이야기 3

알랭-르네 르사주 지음 이효숙 옮김

판매가(적립금) 19,000 (950원)
판형 신국판
면수 320
발행일 2021-06-25
ISBN 978-89-300-40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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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19,000

국내에 최초 소개되는 프랑스 피카레스크 소설의 대표작

18세기 프랑스 소설가 알랭-르네 르사주의 풍속소설

 

18세기 프랑스 피카레스크 소설의 대가 알랭-르네 르사주의 대표작 《질 블라스 이야기》가 국내 최초로 번역 출간되었다. 고전주의 시대에서 계몽주의 시대로 넘어가던 당시 유럽 사회상의 방대한 화폭이라 할 수 있는 이 작품은 르사주를 풍속소설의 창시자로 만들었으며,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250차례 이상 재출간되었다.

작품의 주인공 질 블라스는 스페인의 한 가난한 집 아들로, 외삼촌의 도움으로 기본 교육을 받은 후 살라망카에서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17세에 집을 나선다. 그러나 여정은 시작부터 고난에 빠져들고, 길 위에서 수많은 인물들과 기상천외한 사건들을 만나는데…. 300년 전 스페인을 무대로 한 이야기이지만 르사주의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신랄하면서도 유머러스한 풍자적 묘사는 오늘 우리에게 깊은 깨달음과 즐거움을 준다

제10부

 

1. 질 블라스가 아스투리아스로 떠나다 / 바야돌리드를 지나다가 옛 스승인 상그라도 의사를 보게 되고, 구호소 행정관리자 마누엘 오르도녜스라는 귀족을 우연히 만나다 11

2. 질 블라스는 여행을 계속하여 다행히 오비에도에 도착하다 / 부모와의 재회. 아버지의 죽음과 그 여파 22

3. 질 블라스가 발렌시아 왕국으로 떠나 마침내 리리아스에 도착하다 / 리리아스성에 대한 묘사. 주민들의 환영과 만난 사람들 32

4. 질 블라스가 발렌시아로 가서 데 레이바 나리들을 만나다 / 그들과 나눈 대화와 세라피나의 융숭한 대접 39

5. 질 블라스가 극장에 가서 새로운 비극의 공연을 보다 / 그 연극의 성공. 발렌시아 관객의 자질 45

6. 질 블라스가 발렌시아의 거리에서 산책하다가 누군지 알 것 같은 종교인을 만나다 / 그 종교인은 누구였나 50

7. 질 블라스가 리리아스의 성으로 돌아가다 / 에시피온이 알려준 기분 좋은 소식과 그들의 하인 재편성 58

8. 질 블라스와 아름다운 안토니아의 연애 63

9. 질 블라스와 아름다운 안토니아의 결혼식 / 진행과정과 참석자들과 축연 71

10. 질 블라스와 아름다운 안토니아의 결혼 이후 / 에시피온의 이야기의 시작 78

11. 에시피온의 이야기 계속 107

12. 에시피온의 이야기 결말 122

 

 

제11부

 

1. 질 블라스가 여태껏 느낀 것 중 가장 큰 기쁨과 그 기쁨을 흔들어 놓은 슬픈 사건 / 산티아나를 궁정으로 돌아오게 만든 큰 변화들 147

2. 질 블라스가 마드리드로 가서 궁정에 나타나다 / 왕이 그를 알아보고 총리대신에게 그를 천거하다 153

3. 궁정을 포기하려는 질 블라스의 결단을 막은 것 / 호세 나바로가 그에게 해준 중요한 일 159

4. 질 블라스가 올리바레스 백작으로부터 사랑받게 되다 163

5. 질 블라스가 나바로와 나눈 비밀 대화와 올리바레스 백작이 그에게 준 첫 일자리 167

6. 질 블라스가 3백 피스톨라를 쓴 용도와 에시피온에게 맡긴 임무 / 방금 말한 보고서의 성공 174

7. 질 블라스는 어떤 우연으로 어떤 곳에서 어떤 상태로 파브리시오를 다시 만나는지 / 그리고 그들의 대화 179

8. 질 블라스가 자기 주인에게 나날이 더 소중해지다 / 에시피온이 마드리드로 돌아와서 산티아나에게 한 여행 이야기 185

9. 공백작은 외동딸을 누구에게 어떻게 결혼시켰나 / 그 결혼이 빚어낸 쓰라린 결과 189

10. 질 블라스가 시인 누녜스를 우연히 만나다 / 그 시인은 왕립극장에서 끊임없이 공연될 비극작품을 만들었다고 알렸다 / 그 연극의 불행한 성공과 이어지는 놀라운 행복 193

11. 산티아나가 일자리를 얻어 준 에시피온이 누에바 에스파냐로 떠나다 199

12. 돈 알폰소 데 레이바가 마드리드로 오다. 그의 여행의 동기 / 질 블라스의 비탄과 이에 이은 기쁨 202

13. 질 블라스가 왕의 처소에서 돈 가스톤 데 코고요스와 돈 안드레스 데 토르데시야스를 만나다 / 돈 가스톤과 도냐 엘레나 데 갈리스테오의 이야기의 결말 / 산티아나가 토르데시야스에게 해준 일 207

14. 산티아나가 시인 누녜스의 집에 가다 / 거기서 만난 사람들, 나눈 이야기 217

 

 

제12부

 

1. 질 블라스가 총리에 의해 톨레도로 보내지다. 그 여행의 이유와 성공 223

2. 산티아나가 임무수행에 관해 총리에게 보고하자, 총리는 그에게 루크레시아를 마드리드로 오게 하는 일을 맡기다 / 이 여배우의 도착과 궁정에서의 데뷔 235

3. 루크레시아가 궁정을 떠들썩하게 하고, 왕 앞에서 공연하고, 왕의 사랑을 받게 되다 / 그 사랑의 귀결 239

4. 총리가 산티아나에게 맡긴 새로운 일 246

5. 제노바 여인의 아들이 공증 증서에 의해 인정되고, 돈 엔리케-펠리페 데 구스만으로 명명되다 / 산티아나는 이 젊은 귀족에게 집과 온갖 분야의 선생들을 제공한다 250

6. 에시피온이 누에바 에스파냐에서 돌아오다. 질 블라스가 그를 돈 엔리케 곁에 두다 / 이 젊은 귀족에 관한 연구: 그에 대한 사람들의 경의, 공백작이 그를 어느 여인에게 결혼시킬지. 어떻게 질 블라스는 본의 아니게 귀족이 되었는지 254

7. 질 블라스가 파브리시오를 우연히 또 만나다 / 그들의 마지막 대화와 누녜스가 산티아나에게 전한 중요한 의견 258

8. 질 블라스는 파브리시오의 경고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나 / 왕의 사라고사 여행 262

9. 포르투갈의 혁명과 공백작의 실추 266

10. 공백작의 평안을 우선 흔들어놓은 염려와 근심, 이에 이은 행복한 평온 / 은퇴한 총리의 소일거리 269

11. 공백작이 갑자기 슬퍼지고 몽상에 빠지다 / 그 슬픔의 놀라운 이유와 애석한 여파 273

12. 공백작의 죽음 후 로에체스성에서 일어난 일 / 산티아나가 택한 결정 277

13. 성으로 돌아온 질 블라스 / 혼기가 찬 영세대녀 세라피나를 다시 만난 즐거움과 그가 사랑하게 된 여인 281

14. 리리아스에서 치러진 두 결혼식 / 질 블라스 데 산티아나의 이야기가 마침내 끝나다 287

 

 

옮긴이 해제: 프랑스 피카레스크 소설의 대표작과 작가에 관하여 293

 

알랭-르네 르사주 연보 311

지은이ㅣ알랭-르네 르사주(Alain-Ren Lesage, 1668~1747)

18세기의 대표적인 프랑스 소설가 중 한 명이다. 스페인의 피카레스크 소설 양식을 이용한 《질 블라스 이야기》를 통해 명성을 얻었지만, 정작 가장 많은 작품을 남긴 장르는 연극이다. 장터 연극에서 오랫동안 노력을 쏟았고, 소설을 집필하는 과정에서도 연극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은 르사주의 소설은 연극적 요소가 많이 담긴 것이 특징이며, 이는 생동감 넘치는 전개에서도 느껴진다. ‘사실주의’라는 용어가 아직 사용되기 전 시대에 사실주의적인 풍속소설을 써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설 《절름발이 악마》와 연극 〈튀르카레〉 등 프랑스문학사에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긴 작품들이 여럿 있다.

 

옮긴이ㅣ이효숙

연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프랑스 파리4대학(소르본)에서 20세기 프랑스 문학(베르나노스) 연구로 석사학위, 18세기 프랑스 문학(마담 드 장리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는 《마음과 정신의 방황》(크레비용), 《랭제뉘》(볼테르), 《80일간의 세계일주》(쥘 베른), 《카사노바》(미셸 들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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