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 나의 노래 / 김동길 5
1부 꽃은 무슨 일로 쉬이 지고―우리 옛시
그대를 남포에서 보내며: 고향땅 강물 대동강 19
잠 못 들어 하노라: 옛 선비의 가슴 20
백설이 잦아진 골에: 날마다 늙어가는 내 꼴 22
흥망이 유수하니: 이 사람을 보라! 23
구름이 무심탄 말이: 민족의 역사를 바로잡으려는데 24
오백년 도읍지: 지켜야 할 충절은 지키는 것이 25
강호에 겨울이 드니: 이 또한 임금님의 은혜 27
이런들 어떠하리: 위화도에서 회군하고 28
이 몸이 죽고죽어: 포은이 살아서 한국이 산다 29
창 안에 켰는 촛불: 너와 내가 하나 되는 가연 31
북소리 덩덩 울려: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이냐 32
누가 대장부라 부르리오: 생사람 잡은 역사 34
옥을 돌이라 하니: 양심을 가리는 어지러운 세상 36
태산이 높다 하되: 자수성가한 사람들 37
청풍은 값이 없고: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38
이보오 저 늙은이: ‘저 늙은이’가 바로 나 40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충무공 이순신이 있어 41
녹양이 천만사인들: 만사는 때가 있는 법 42
오늘은 찬비 맞았으니: 시대에 대한 한탄 43
고신원루를 비 삼아: 충신의 피눈물 45
풍파에 놀란 사공: 일하며 사랑하며 46
선비의 벗 다섯: 아호도 ‘외로운 산’ 48
꽃은 무슨 일로 쉬이 지고: 다 덧없는 한때 49
외기러기는 울고울고: 부모 잃은 슬픔 50
청산도 절로절로: 조용히 떠납시다 51
여태 아니 일어나냐: 허튼 방송 52
흙이라 하는고야: 남의 잘못만 따지지 말고 53
서리 치니: 때를 놓치지 말아야 54
낙환들 꽃이 아니랴: 겉멋이 들어서 걱정 55
맵고 쓴 줄 몰라라: 기나긴 고통의 세월 56
꿈에 뵈는 님이: 민초들의 크고 아름다운 꿈 58
춘설이 난분분하니: 봄 같지 않은 한반도 59
물은 옛물 아니로다: 남북 통틀어 남녀 인걸이 드물다 60
먼뎃 개 짖어 운다: 그대는 무엇을 찾는가? 61
우리 한 번 죽으면: 생로병사가 꿈같으니 62
왕검성에 달이 뜨면: 내 고향 유적지 63
내 심은 탓인지: 마음대로 안 되는 세상 65
사랑이 어떻더냐?: 끝간 데 몰라라 66
남의 말 내 하면 남도: 남의 말 하지 않기 68
소년행락이 어제런가: 나이듦이 고맙다 70
2부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우리 현대시
울 밑에 선 봉선화야: 어언간에 여름 가는 인생무상 75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철학도 역사도 음악도 있고 76
내 고향은 곽산: 소월의 스승 78
함석헌의 <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나는 그러면 안 되나 79
왜 사냐고 묻거든: 다 대답할 필요는 없다 81
4월이 오면: 그들의 고귀한 혁명정신 82
모란이 피기까지는: ‘봄을 기둘리는’ 까닭 84
기러기 울어예는: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86
그 어진 손으로: 그 시인이 그립소 87
괴로운 인생길 가는 몸이: 이것이 인생 아닌가 89
시인 천상병 생각: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91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스스로 사랑으로 남아 93
가도 가도 끝없는: ‘무한’이 없다면 ‘유한’이 무슨 가치 95
새벽부터 우리: 저녁까지 씨를 뿌려봅시다 97
3부 검소한 생활 고상한 생각―영시
남기고 갈 것은 없다: 포프의 <고독> 101
영광의 길 가다 보면 무덤 있을 뿐: 그레이의 <만가> 103
뜨거운 사랑도: 블레이크의 <사랑의 비밀> 105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는 진리의 터득: 워즈워스의〈무지개> 106
고요함 가운데 회상된 정서: 워즈워스의 <수선화> 108
검소한 생활 고상한 생각: 물질만능주의 탄식 110
고산지대의 아가씨: 인간관계는 예술이다 112
아무와도 다투지 않았소: 랜더의 <노철학자의 말> 113
세월도 가고 인생도 가는 것을: 램의 <그리운 옛 얼굴들> 115
나 인생의 가시밭에: 셸리의 <서풍의 노래> 117
봄이 어찌 멀었으리오?: 셸리의 <서풍의 노래> 120
아름다움은 참된 것: 한국 정치가 더 싫습니다 122
이름을 물 위에 적다: 키츠의 묘비명 123
이 하루를 헛되이 보낼 것인가: 칼라일의 <오늘> 124
인생은 진실이다: 롱펠로의 <인생찬가> 127
나 주님 뵈오리: 테니슨의 <사주를 넘어서> 128
가을의 문턱에서: 테니슨의 <눈물이여, 속절없는 눈물이여> 130
봄을 기다리는 사람: 브라우닝의 <때는 봄> 132
자비와 사랑이 풍부한 국민 만들기: 브라우닝의 <함께 늙어갑시다> 134
사랑엔 조건이 없다: 엘리자베스 브라우닝의 <당신이 나를 사랑해야 한다면> 137
나의 신상발언: 휘트먼의 <나 자신의 노래> 138
길이 더 이상 길이 아니다: 휘트먼의 <큰길의 노래> 141
나이 든 이들의 역할: 예이츠의 <학자들> 143
나 같은 바보는 시를 쓰지만: 킬머의 <나무> 145
삶은 마땅히 이어져야: 밀레이의 <착한 이들 세상 떠나도> 148
4부 해마다 피는 꽃은 비슷하건만―한시
오래 살면 얼마나?: 조조의 <걸어서 하문을 나서며> 153
자연의 사계절: 도연명의 <사시> 155
죽음을 무릅쓴 시구 빼앗기: 유정지의 <대비백두옹> 156
답은 않고 마음이 한가롭네: 이태백의〈산중문답> 157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 이태백의 <자야오가> 158
가을바람이 소슬히 불 때면: 이태백의 <정야사> 160
꿈같은 인생에 대한 노래: 이태백의 <우인회숙> 162
나라가 망하면 무엇이 남나?: 두보의 <춘망> 163
바람에도 물결치지 않는 수면: 소강절의 <청야음> 164
젊은이를 위한 예언: 주희의 <권학문> 164
젊은이 늙기 쉽고: 주희의 <소년이로> 166
모두 때가 있다: 주희의 <관서유감> 167
아, 안중근!: 원세개의 <만시> 168
‘정치’의 정체가 무엇인가?: 무명씨의 <격양가> 170
5부 감을 먹고 있는데 종소리 들리는구나―일본시
눈물의 사모곡: 이시카와 다쿠보쿠의 <장난삼아> 175
금지곡 암송: 시마자키 도손의 <첫사랑> 176
일본문학, 하이쿠 178
김동길 교수의 시사랑에 대하여I김형국 183
인명 색인 217
지은이엮은이 소개 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