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먼 무지개

한택수 지음

판매가(적립금) 8,000 (400원)
분류 나남시선 91
판형 4×6판 변형
면수 114
발행일 2018-10-20
ISBN 978-89-300-1091-7
수량
총 도서 금액     8,000

응집된 시어로 써 내린 서정시
시의 본질을 탐색하는 꿈과 사랑의 말들

 

한택수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초기 작품에서부터 꾸준히 시와 언어에 대해 탐구해 온 한택수 시인은 이번 시집에도 어김없이 이런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시와 언어에 대한 고민 아래에는 시인에게 곧 ‘진리’인 시에 대한 사랑이 깊게 자리하고 있다. 한택수 시인의 애착은 때론 ‘열병’으로, 때론 ‘지극한 눈빛’으로 시집 전체에 녹아 있다. 어쩌면 시인은 인생 전체에 걸쳐 ‘길고 긴 해안선 멀리/ 무지개’를 따라가면 찾을 ‘푸르디푸른 시’를 꿈꾸고 있는지도 모른다.  

 

시인의 말  5

1부  어떤 뒤흔들린
지구의 끝 서쪽에 와 있다  13
나의 방랑  15
시론  17
시  18
어머니  19
꽃의 생애  20
삶  21
꿈  22
별  24
바닷가에 앉아  26
사랑 1  28
사랑 2  30
눈  31
뱀  32
어떤 뒤흔들린 젊은 시인이  33

2부  내 심장 가까운 곳
내 심장 가까운 곳  37
커피 두 잔  38
벙어리처럼  39
왕십리 철공소에서  40
시를 읽을 땐  41
1월의 시  42
눈은 내린다  44
한 편의 시를 쓰기 위해  45
폭설에  46
삶이 여성이라는 생각  48
문장 연습  50
시와 소설  52
태어남의 시를 쓰고 싶다  53
도서관 창가에서  54
도서관과 복지관이 나란히 있다  55

3부  하나의 형태를 위하여
그때 나는 열병을 앓았지  59
삭발  60
하나의 형태를 위하여  62
늙은 여성 작가의 등 뒤로  64
시작 노트를 쓰면서  65
별에 가 살고 싶다  66
무제  67
달빛이 비치는  68
금강석  70
이 뒤늦은 소망을  72
맑고 깊은 밤에  73
양청리엔 가을이  74
내가 살아 있다는 말이  76
여기서 멈췄으면 좋겠다  77
국립중앙박물관에서  78

4부  아름다움이란
오늘은 비가 내린다  83
오후의 볕에 볼을 비빈다  85
네가 서 있던 자리  86
봄  88
할미꽃이 피어 있다  89
아름다움이란  90
정서진에서  92
그 고장의 목록  93
굴뚝새처럼  94
달의 꼬리에서 1  95
달의 꼬리에서 2  96
푸르디푸른 시를 꿈꾼다  97
내 인생의 길고 먼 무지개  100

발문
삶, 꿈, 별, 그리고 응집의 말들 | 이경철  103

 

지은이 ㅣ 한 택 수 韓澤秀
1950년 출생. 1985년 〈심상〉(心象)으로 등단하여 첫 시집 《폭우와 어둠 저 너머 시》 이후 《그리고 나는 갈색의 시를 썼다》, 《괴로움 뒤에 오는 기쁨》, 《숯내에서 쓴 여름날의 편지》 등과 동시집 《머리가 해만큼 커졌어요》 등을 펴냈다. 〈한국일보〉, 〈서울경제〉 기자 및 〈뉴시스〉 제주취재본부 부국장 등을 지냈다.

prev next
prev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