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덫

이병주 지음

판매가(적립금) 14,800 (740원)
분류 나남창작선 146
판형 신국판
면수 364
발행일 2018-08-01
ISBN 978-89-300-0646-0
수량
총 도서 금액     14,800

현대판 몬테크리스토 백작, 그에게 다가온 운명의 덫
한국의 발자크 이병주 소설의 백미를 다시 만나다

 

1980년대 출간되어 큰 인기를 끈 이병주 장편소설《운명의 덫》이 오랜만에 새단장하여 세상에 나왔다. 이 작품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한 주인공의 세상에 대한 통쾌한 복수를 그렸다는 점에서 프랑스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대표작《몬테크리스토 백작》과 비슷한 플롯을 가졌다.
S읍의 신설 여고에 국어 교사로 부임한 남상두. 그곳에서 살인사건의 누명을 쓰고 20년간 복역한 그는 진범을 밝혀내 새로운 삶을 찾고자 S읍으로 돌아간다. 이병주 특유의 거침없는 전개와 추리소설 기법으로 가혹한 운명과 그에 저항하는 인간의 의지를 그려 낸다.

작가의 말  5

 

나그네  9
잃어버린 시간  37
얼어붙은 메아리  77
암중모색  97
하경자의 그늘  111
하나의 출발  159
사랑의 이율배반  185
작전계획  207
호수의 파문  243
여로  283
성정애의 고백  313
모성애  329
 
편집인 노트__고승철  359

 

지은이 ㅣ 이병주(李炳注, 1921~1992)
호는 나림(那林). 경남 하동에서 태어났다. 일본 메이지대 전문부 문예과와 와세다대 불문과 재학 중 학병으로 끌려갔다. 해방 후 진주농대와 해인대(현 경남대) 교수를 거쳐 〈국제신보〉 주필 겸 편집국장으로 활발한 언론활동을 했다. 5ㆍ16 때 필화사건으로 복역한 그는 1965년 월간 〈세대〉에 감옥생활의 경험을 살린 〈소설ㆍ알렉산드리아〉를 발표,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던지며 등단하였다. 그 후 1977년 장편《낙엽》과《망명의 늪》으로 한국문학작가상과 한국창작문학상을, 1984년 장편《비창》으로 한국펜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일제 강점기, 해방공간, 남북 이데올로기 대립, 정부 수립, 한국전쟁 등 파란만장한 한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은 그의 작가적 체험은 누구보다 우리 역사와 민족의 비극에 고뇌하게 했고, 이를 문학작품으로 승화시킨 원동력이 되었다. 대표작으로는 《관부연락선》, 《지리산》, 《산하》, 《소설 남로당》, 《그해 5월》, 《정도전》, 《정몽주》, 《허균》, 《돌아보지 말라》 등의 장편이 있으며, 1992년에 화려한 작가생활을 마무리하고 타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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