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와 처벌(번역개정판)

미셸 푸코 지음 오생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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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나남신서 1857
판형 신국판
면수 472
발행일 2016-03-25
ISBN 978-89-300-88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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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계몽주의 시대의 유산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민주주의 사회에 살면서, 사람들은 정보화산업의 발전으로 판옵티콘의 기계와 장치가 유형, 무형으로 끊임없이 확산되는 위기의 현실을 위기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위기의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위기로 느끼지 못하는 불감증이 계속 심화되는 것이다. 인간은 판옵티콘의 체제 속에 살고 있는 한, 권력에 예속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현대사회에서 주체적이고 자유로운 삶은 과연 불가능한 것일까? 그렇지 않다. 푸코는 인간이 권력의 판옵티콘 체제 속에 살면서도, 개인의 저항적이고 주체적인 자유로운 삶의 방식은 어디에서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 책을 덮으면서 우리는 지금, 이곳에서, 자유롭고 주체적인 삶은 무엇인지를 그리고 그것은 어떻게 가능한지를 계속 새롭게 질문해야 할 것이다.

 

제 1부 신체형 

1장 수형자의 신체 23 

2장 신체형의 호화로움 65  

 

제 2부 처벌 

1장 일반화한 처벌 123 

2장 유순해진 형벌 169 

 

제 3부 규율 

1장 순종적인 신체 213 

분할의 기술 222 

활동의 통제 235

생성과 형성과정 246

힘의 조립 256 

2장 효과적인 훈육방법 267

위계질서적 감시 268 

규범화한 제재 280

시 험 289

3장 판옵티콘 감시체제 303

 

제 4부 감옥

1장 완전하고 준엄한 제도 351

2장 위법행위와 범죄 393

3장 감옥체계 445

지은이 | 미셸 푸코(Michel Foucault)

1926년 프랑스 푸아티에에서 태어났다. 파리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박사 학위 논문인《광기의 역사》로 학자의 인생을 시작했으며,《말과 사물》이 대대적으로 성공하면서 명성을 떨치게 된다. 그러나 프랑스 주류 지식인 집단에 잘 스며들지 못했던 탓에 프랑스를 떠나 스웨덴, 튀니지 등을 전전한다. 68년 5월 이후 파리로 돌아와 뱅센 실험대학 설립에 참여하고 1970년에는 콜레주 드 프랑스 교수로 취임한다. 이후 죽을 때까지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 강의하며 저술 활동을 벌이는 한편, 튀니지의 반독재 투쟁과 프랑스의 68 혁명 등을 목도한 뒤부터는 구체적이고도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이어 나가기도 한다. 주요 저서로《광기의 역사》,《말과 사물》,《감시와 처벌》,《성의 역사》연작 등이 있고, 사후 콜레주 드 프랑스 강의록들이 발간되어 세계적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으면서 새로운 사유들을 자극하고 있다.

 

옮긴이 | 오생근

서울대학교 문리대 불문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프랑스 파리 10대학 문학박사, 문학평론가,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 현 서울대 명예교수. 

저서로《미셸 푸코와 현대성》,《초현실주의 시와 문학의 혁명》,《프랑스어 문학과 현대성》,《문학의 숲에서 느리게 걷기》,《위기와 희망》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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