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담론의 계보와 미래: 대안체제의 길

백영서 지음

판매가(적립금) 22,000 (1,100원)
분류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 평화 총서 02
판형 신국판
면수 308
발행일 2022-09-05
ISBN 979-11-92275-08-6
수량
총 도서 금액     22,000

동아시아 대안체제론,

그 백 년의 사상적 계보와 나아갈 길을 탐구하다.

 

 

 

 

 

수십 년간 동아시아담론 연구에 천착한 백영서 연세대 명예교수는 동아시아 대안체제론의 사상적 계보를 추적하고, 세계적 차원의 과제까지 시야를 확장하는 담론의 혁신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해 이 책을 기획했다. 저자는 동아시아담론의 한 갈래로서 동아시아의 국경횡단적 사유와 연대, 사회변혁의 운동성을 지향하는 동아시아 대안체제론이 현실 문제를 해결할 변혁이론으로서 여전히 생명력을 갖고 있는지 그 사상적 계보를 점검하고자 했다. 안중근의 동양평화론, 〈개벽〉, 〈사상계〉와 〈청맥〉, 〈창작과비평〉을 따라 백 년간 이어진 동아시아 대안체제론을 평가하고 현재적 의미를 제시한다. 또한 저자 자신의 동아시아담론을 미시적으로 검토하여 앞으로의 과제와 발전방향을 톺아본다. 동아시아 핵심현장을 견문하고 지식인들과 연대하면서 발전해 온 저자의 담론은 한반도 분단문제에 주목하여 남북평화가 동아시아적 차원으로 연동된 문제임을 확인한다. 이 과정은 한반도가 동아시아를 악순환 혹은 선순환 시킬 수 있는 ‘핵심현장’임을 인정하는 일이며, 동시에 한반도의 평화 구현은 동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적 차원의 과제임을 확신하는 일이다.

책을 펴내며 5

프롤로그 11

 

 

제 1부 동아시아담론이 온 길: 대안체제론을 중심으로

 

 

1장 안중근의 동양평화론, 동아시아담론의 탄생

1. 《동양평화론》이란 텍스트 28

2. 20세기 초 한국 사상계 지형 속의 위치 33

3. 현재적 의미 40

4. 동아시아 대안체제론의 원천 44

 

 

2장 일제강점기 개벽사상과 대안문명론: 〈개벽〉을 중심으로

1. 세계 대개조 시기 〈개벽〉의 창간 49

2. 〈개벽〉이라는 텍스트와 이동곡 54

3. 정세론 58

4. 문명론 66

5. 1920년대 한국 사상계 지형 속의 위치 75

6. 동아시아 대안체제론의 연결고리 85

 

 

3장 냉전기 동아시아론의 분기(分岐): 〈사상계〉와 〈청맥〉을 중심으로

1. 해방 직후 아시아론의 현장 89

2. 〈사상계〉의 동양/아시아론 94

3. 4ㆍ19혁명의 영향: 아시아 민족주의의 재인식과 새로운 민족문화 건설 107

4. 〈청맥〉의 동아시아론: 〈사상계〉와의 비교 117

5. 냉전기 동아시아론의 의의와 한계: 동아시아 대안체제론에서의 위치 131

 

 

4장 탈냉전기 동아시아담론의 귀환: 〈창비〉를 중심으로

1. 균열하는 냉전 시기의 탈냉전 선취 145

2. 탈냉전기의 사상적 고투와 대안체제 165

3. 동아시아 대안체제론의 사상사적 위치 183

 

 

 

제 2부 동아시아담론이 갈 길: 미시적 분석

 

 

5장 동아시아, ‘지적 실험’에서 ‘실천과제’로

 

 

6장 연동하는 동아시아의 이중적 주변과 핵심현장

1. 이중적 주변의 시각이란? 209

2. 핵심현장, 왜 제기했나? 216

3. 핵심현장에 관한 다양한 반응 221

4. 핵심현장이 감당할 과제 225

 

 

7장 주권의 재구성과 복합국가론

1. 왜 복합국가론인가? 237

2. 복합국가론의 계보: 천관우와 백낙청 242

3. 복합국가로의 확장과 동아시아 250

4. 복합국가론의 의의와 동아시아담론의 과제 258

 

 

에필로그 271

 

찾아보기 291

지은이ㅣ백영서(白永瑞)

 

현재 연세대 명예교수이자 세교연구소 이사장이다.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 후 서울대 대학원 동양사학과에서 중국현대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림대 교수를 거쳐 연세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학술활동으로 현대중국학회 회장, 중국근현대사학회 회장을, 사회활동으로 계간 〈창작과비평〉 주간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 《中國現代大學文化硏究: 正體性危機와 社會變革》(1994), 《동아시아의 귀환: 중국의 근대성을 묻는다》(2000), 《思想東亞: 朝鮮半島視角的歷史與實踐》(2011), 《핵심현장에서 동아시아를 다시 묻다》(2013), 《사회인문학의 길》(2014), 《橫觀東亞》(2016), 《共生への道と核心現場》(2016), 《중국현대사를 만든 세 가지 사건: 1919·1949·1989》(202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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