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 없는 남자 4

로베르트 무질 지음 신지영 옮김

판매가(적립금) 18,000 (900원)
분류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서양편427
판형 신국판
면수 364
발행일 2022-03-05
ISBN 978-89-300-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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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18,000

로베르트 무질의 대표작 국내 최초 완역!

《율리시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이은 20세기 문학의 정수

 

 

로베르트 무질(1880~1942)의 유작이자 대표작인《특성 없는 남자》는 미완성임에도《율리시스》,《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와 더불어 20세기 문학의 정수로 꼽히는 걸작이다. 무질은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 사람들이 처해있던 파편화된 사회의 시대정신을 예리하게 분석했다. 모든 것이 기술과 통계로 설명되는 시대와 실존의 위기를 마주한 개인들은 여러 민족으로 분열된 국가에서 정체성을 잃은 사람들의 모습으로 재현되었다. 외부에서 주어지는 특성들과 자신을 동일시하지 않는 ‘특성 없는 남자’ 울리히는 완성되어 주어진 세상을 거부하며 ‘나의 삶’을 살기 위해 끊임없이 기존의 삶과는 다른 삶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작품의 형식에도 반영되었다. 무질은 감정과 체험이 설 곳을 잃은 시대에는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이유로 전통적인 서사 형식에서 과감히 벗어난 에세이적 형식을 시도했고, 그의 도전은 문학사에 한 획을 그었다.

등장인물 소개8

 

제2부 늘 똑같은 일만 일어난다

 

117.라헬의 검은 하루11

118.그럼 그를 죽여!17

119.약세측과 유혹35

120.평행운동이 소요를 야기하다48

121.담판63

122.귀갓길84

123.전환95

 

제3부 천년왕국으로(범죄자들)

 

1.잊고 있던 누이115

2.신뢰123

3.상갓집의 아침139

4.나는 동지가 있었다151

5.부당한 짓을 하다161

6.노인네가 마침내 안식을 얻다172

7.클라리세의 편지가 당도하다177

8.두 명의 가족183

9.아가테, 그녀가 울리히와 이야기할 수 없으면198

10.스웨덴 요새 소풍의 계속적 진행. 다음 발걸음의 도덕209

11.성스러운 대화. 시작230

12.성스러운 대화. 변화무쌍한 진전240

13.울리히가 돌아오고 장군에게서 그가 놓친 것을 전부 보고받다270

14.발터와 클라리세 집에 생긴 새로운 일. 노출증 환자와 구경꾼들285

15.유언장304

16.디오티마의 외교관 남편과의 재회320

17.디오티마가 독서목록을 바꾸었다333

18.한 도덕주의자가 편지를 쓰면서 겪는 어려움351

 

지은이ㆍ옮긴이 소개363

지은이ㅣ로베르트 무질(Robert Musil, 1880~1942)

로베르트 무질은 오스트리아의 클라겐푸르트에서 태어났고, 작가로서는 이례적으로 군사학교와 공과대학을 거쳐 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슈투트가르트 공대 재학 중 집필한 자전적 소설《생도 퇴얼레스의 혼란》(1906)이 성공을 거두어 작가의 길로 들어선다. 5년간의 제1차 세계대전 참전 후 1920년대 초《특성 없는 남자》집필을 시작한다. 1930년 제1권, 1932년 제2권이 출간되지만 이후 경제적 어려움, 건강 악화, 1938년 나치의 오스트리아 병합, 망명 등으로 인해 소설의 마무리 작업은 진척을 보지 못하고 결국 1942년 작가가 망명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뇌졸중으로 급작스레 사망함으로써 이 대작은 미완성으로 남는다. 무질은 데뷔작과 대표작 외에 단편집《합일》(1911),《세 여인》(1924)과 드라마《몽상가들》(1921),《빈첸츠와 중요한 남자들의 여자 친구》(1924)를 발표했으며, 그 외 신문이나 잡지에 기고한 많은 글들 가운데 일부는 이후《생전 유고》(1935)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간되었다.

 

옮긴이ㅣ신지영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쾰른대에서 로베르트 무질의《특성 없는 남자》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덕성여대를 거쳐 현재 고려대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Der bewußte Utopismus’ im Mann ohne Eigenschaften von Robert Musil(Knigshausen&Neumann 2008), 번역서로는《생전유고/어리석음에 대하여》(로베르트 무질 지음, 워크룸프레스 2015)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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